투자한 적이 없는데, 돈이 사라지고 있다고?

by 꾹지니

안녕하세요.


요즘 같은 세상, 돈을 쓰지 않아도 '돈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이상하게 통장 잔고는 그대로인데, 체감되는 '내 자산의 가치'는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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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투자를 안 했는데, 왜 내 돈이 줄어들지?' 이런 생각 해보신적 있으세요?


이유는 바로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조용히 다가오는 지갑 도둑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쉽게 말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입니다.


예전엔 1,000원이면 먹을 수 있던 김밥이, 이제는 3,000원 4,000원하는 시대입니다. 이렇다는 것은 같은 1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든 것이에요.


내가 가만히 있어도 내 돈의 가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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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안 했는데 왜 돈이 줄어들까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이야기해요. "나는 위험한 투자는 하지 않으니, 돈을 잃을 일도 없다." 하지만, 위험을 피한다고 해서 '손실'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바로 실질금리라는 개념에 숨어있어요.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 상승률



실질금리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기 위해서 명목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인 인플레이션을 뺀 값입니다.


명목 금리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는 금리로, 금융기관에서 제시하는 이자율을 말하며, 실질금리와 물가 상승률을 합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정기 예금 금리가 3%인데, 실제 물가 상승률이 5% 라면 우리는 표면적으로 3%의 이자를 받지만, 실질적으로는 2%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질금리 마이너스라고 불러요.


투자를 하지 않았고 현금을 그대로 두었는데 우리는 매년 "실질 자산"을 읽고 있는 셈입니다.



부의 격차는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돈이 줄어든 다른 이유는 시간에 따른 자산의 상대적 가치가 변화하기 때문이에요.


지금 1억을 들고 있는 사람과, 1억을 S&P 500 ETF에 넣어둔 사람은 10년 뒤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수 있어요.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행동을 했느냐 안했느냐로 나뉘어 볼 수 있죠.



돈을 지키는 것도 투자입니다.


리스크가 싫다고 투자를 안 하는 사람도 반드시 고려하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금이나 채권형 ETF 등을 활용하여 현금의 일부를 인플레이션 방어용 자산에 배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질금리를 고려하여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단순 예금보다는 물가 연동형 상품이나 물가 초과 수익형 자산이 유리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투자는 필요합니다. 지수형 ETF와 채권, 금 등에 골고루 투자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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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오르고, 내 돈의 가치는 정말 줄어들고 있는 요즘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한 선택 같아 보여도 사실 가만히 있는 것도 결국은 손해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큰돈을 굴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돈이라도 현명하게 지키는 마음가짐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내 돈의 흐름을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그게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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