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시시 미소 짓게 만드는 것들

우울함 속에서 나를 구하는 것들.

by 정송화

'리틀트윈스타'라는 캐릭터가 예뻐 보여서, 그 캐릭터가 그려진 메모지 2개를 구입했다. 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컴퓨터 모니터 옆에 놔두니 볼 때마다 배시시 웃게 된다.


오늘은 날씨가 어두워서 그럴까? 여러 가지 걱정에 우울했다. 오후 1시 반 넘어까지 잠이 들어 있었다. 꿈속에서 뒤척이다가 아픈 허리를 붙잡고 은행에 일을 처리하러 다녀오고, 오는 길에 메가커피에서 '왕할메가커피'라는 아주 양이 많은 아이스커피를 주문해서 집에 포장해 왔다.


아주 달콤한 대용량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 뭘 걱정했었는지는 까마득해지고 또 배시시 웃는 나 자신에 웃겨서 활짝 웃어버렸다.


산다는 건 별게 아니라 이런 거 아닐까? 조그마한 일에 미소 지으며 다시 살아가리라 마음먹는 것. 리틀 트윈스타 메모지의 다정한 캐릭터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이 메모지는 아마 못쓰고 소중히 보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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