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고, 쓰면서 살기

by 정송화

나는 글을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싶다. 돈은 상관없다. 나는 글을 실컷 읽고, 실컷 써볼 수 만 있다면 그 삶에 만족한다.

초고는 종이에 연필로 쓰려고 한다. 나의 머릿속에 든 생각을 정제할 때 차근차근 꺼내놓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종이에 연필로 초고를 쓰기 시작하자 공책에 글을 쓰기로 하자 그동안 쌓아놨던 새 공책과 헌 공책들을 전부 꺼내왔다.

크기별로 있어서 어딘가, 내 방 외에 도서관 같은 곳에서 초고를 쓴다면 들고 다니기 유용할 것 같다.

나는 컴퓨터 글쓰기 화면을 꽤 거북하게 생각했던 게 아닐까? 왜냐하면 이렇게 공책에 글을 쓰니 더욱 친근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상냥한 친구랑 함께 춤을 추는 것 같다.


글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허락받을 필요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쓰고 싶은 것을 가득히 쓰리라.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끈질기게 이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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