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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기 노 진경 Oct 07. 2021

메타버스가 가져온 기회1-B2A마케팅


김수진 선생님! 아바타에 관해 설명 좀 해주세요.

네! 제 아바타는 긴 머리인데요.. 이는 제가 젊었을 때 하지 못하였고, 마음속으로 항상 긴 머리를 갖고 싶었던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박동길 선생님도 아바타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네 제 아바타는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는 쓰지 못하던 것을 써 본 겁니다.


위의 대화 내용은 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이프랜드와 제페토 강의를 하면서 참가자들이 만든 아바타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개발 부사장인 리차드 케리스는 메타버스를 인터넷의 진화로 나타난 가상세계 집합체이다. 인터넷의 3차원 확장으로 볼 수 있다.'라고 하였다. 메타버스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에서 생활하고, 경제적 활동을 하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다른 새로운 경제활동, 교육 활동 그리고 문화 활동이 가능하다.


국내 메타버스 기업 중 하나인 쓰리디팩토리의 오병기 CEO는 지금의 중앙집중식 메타버스 플랫폼과는 다른 사용자 중심이자 개별 기업, 기관별 메타버스가 만들어지고, 이들 플랫폼들 간의 연결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세계적인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만들면 자신들의 팬들이 메타버스 속에서 아바타로 게임을 관람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B2A마케팅(Business to Avata : 아바타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B2A마케팅은 아바타를 고객으로 가상세계의 상품인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이다. 위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메타버스 속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숨겨진 욕구, 욕망 그리고 열망을 아바타를 통해 표현한다. 즉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거나 하기 어려운 패션으로 아바타를 생성한다. 따라서 메타버스 속에서 아바타를 대상으로 아이템을 판매할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B2A마케팅의 기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현재 제페토 이용자가 글로벌하게 2억 명 이상이니까 2억 명의 잠재고객에게 내가 만든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명품 브랜드인 구찌, 폴로 등이 제페토 안에 매장을 입점하였고, 편의점 브랜드인 CU 역시 제페토에 매장을 열었다. 현실의 메타버스 이용자들은 제페토 속에서 아바타는 현실에서 구매하기 힘든 구찌 옷, 선글라스 등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아바타를 꾸미고 있다.



앞으로는 아바타가 고객이다. 고객이 물리적인 세계에서 가상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욕망에 맞게 젊고, 날씬하고, 짧은 치마를 입고, 긴 머리를 하고, 다양한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명품 선글라스를 착용한 아바타로 메타버스 세상에서 생활하는 시간과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나이, 성별, 국적, 피부색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나를 만드는데 필요한 아이템을 기꺼이 구매할 것이다.


그리고 메타버스 속에서는 모든 사람이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된다. 진정한 프로슈머가 될 수 있다. 필자 역시 제페토에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으며, 아바타를 위해 다른 사람들이 만든 아이템을 구매하고 있다.  현실세계의 프로슈머가 절반의 프로슈머였다면 메타버스 속에서는 진정한 프로슈머가 될 수 있다.


현재는 이러한 프로슈머로 활동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제한되어 있지만, 다양한 기업, 기관, 대학교 등의 학교들이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들게 된다면 이들 메타버스 플랫폼이 시장이 되고, 이 플랫폼 속의 아바타들이 고객이 될 것이다.


노진경PhD

메타버스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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