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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돌봄 서비스 ‘보살핌’, DHP로부터 투자유치

가정 방문 어르신 돌봄 서비스 ‘보살핌’이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이하 DHP)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보살핌은 검증된 노인 돌봄 서비스를 보호자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보호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장기요양 등급 신청, 예상 비용 계산, 각종 혜택 정보 구독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보살핌의 사회복지사는 상담을 통해 맞춤 노인 돌봄 서비스를 설계하고, 적합한 요양보호사를 선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고객들은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업무 평가와 보호자 및 어르신들의 리뷰까지 확인하고 서비스 이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국내 노인돌봄 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21년에 85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는 100만명에 달한다. 현재 장기요양 시장은 10조 규모이며 매년 17% 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국에는 이미 20,000개가 넘는 재가 요양 기관들이 있으나 열악한 운영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받는 돌봄의 질과 요양보호사의 처우는 개선 되지 못하고 있다.


보살핌은 지난 7월부터 모바일 웹을 기반으로 보호자들에게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실험해왔다. 보호자들은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하지 않고도 보살핌을 통해 등급 판정 여부를 예상해보거나 예상 비용을 계산해볼 수 있다. 또한, 직접 지역에 위치한 건강보험 공단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2분만에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결과는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그 결과 4개월 만에 월 평균 2천명이 보살핌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시장의 큰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살핌은 장한솔 대표를 비롯한 공동창업자들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서비스이다. 장한솔 대표의 어머니가 장기요양등급 신청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사례에서 시작하여, 보호자들이 장기요양 서비스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여러 시도하고 있다. 현재 보살핌 팀은 금융, 음식, 의료 산업에서 스타트업을 성장시켰던 공동창업자들과 방문요양 산업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살핌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방문요양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집에서 노인을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홈 실버케어 서비스로 발전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택간병 서비스, 정기적인 병원 동행, 노인돌봄용품 판매 등 노인의 일상생활을 돕고 보호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한솔 대표는 “이번 시드투자를 통해 O2O서비스와 헬스케어의 전문가들과 협업하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보호자와 요양보호사, 어르신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어르신들이 좀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돕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트롱벤처스의 조지윤 수석심사역은 “실버시장에 대한 자체 리서치와 관련 스타트업들을 검토한 결과, 보살핌이 빠른 실행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낙후된 노인 돌봄 시장을 디지털화 시키고 있는 부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보호자들과 요양보호사들의 문제해결을 통해 근본적인 노인 돌봄의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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