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진환자의 사후 관리 서비스 제공 솔루션 애프터닥을 운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팔’ (대표이사 강종일)이 1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소풍벤처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 나갔다.
애프터닥은 병·의원 전용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재진환자의 사후관리를 위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의원은 내원 환자와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연결되어 △진료 후 처방 이행 체크 △주기적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 파악 △일상 건강관리 컨설팅 △병원의 치료 사이클에 따른 재예약관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메디팔은 지난해 9월 애프터닥을 출시한 뒤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의원 등 다양한 진료과와 연계, 환자들의 진료 후 올바른 처방 이행 및 병·의원의 경영성과 증진을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 4월에는 대한응급의학의사회와 솔루션 도입 협약을 맺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프터닥을 이용한 병·의원에서는 환자 사후관리 유지율 81%, 솔루션 도입 이전 대비 재진율 평균 26% 상승 등을 기록하며 실제 경영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도 하였다. 메디팔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를 통해 주치의와 환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경영지표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여 병·의원의 고객관리 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다.
메디팔 강종일 대표는 “지역 병·의원이 소프트웨어 인프라에 추가적으로 지출하지 않아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애프터닥의 목표”라며 “이를 통해 1, 2차 병·의원이 지역 의료와 헬스케어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의 장강호 상무는 “메디팔은 의료기관과 환자의 unmet needs를 충족시키면서 양쪽 모두와 접점을 확보하는 기업”이라며 “병원의 매출 증대, 환자의 건강증진을 동시에 달성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이무영 이사는 “강종일 대표를 지난 2년간 지켜보았다”며 “어려운 산업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가설 검증을 통해 고객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솔루션을 구체화해나가는 문제접근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DHP 최윤섭 대표는 “메디팔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면서 재진 관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발견하고, 과감한 실행과 빠른 실험을 통해서 해결책을 제시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DHP의 의료 전문성과 의료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메디팔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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