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받아 들이는 자세에 대한 논문
K.주립대 K.Lee 교수는 “등에 진 십자가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면 하늘도 감동하여 눈물을 흘린다”는 새로운 학설을 발표해 종교계 및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녀는 삶의 고난의 총량은 정해져 있으며, 어차피 지고 갈 십자가라면 고난마저도 감사가 일어나는 황홀경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때 온 우주의 기운이 그 사람에게 집중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난이 두려워 십자가를 내려놓으려 하면 십자가는 더 무겁게 느껴지며, 남의 십자가는 나무 젓가락처럼 가볍게만 보인다. 왜 때문에 내 십자가만 철근 콘크리트인 건지, 불평과 불만만 쏟아내는 순간, 하늘과 우주는 아무리 도움을 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불통(弗通)'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때부터는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며, 만나는 사람마다 상처를 남기고 가는 ‘삼재급 재수 옴 붙음’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십자가를 징검다리 삼아 고난이 올 때마다 그 위를 건너야 하며, 다리로 사용할 것이라면 젓가락보다 철근 콘크리트 십자가가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련한 인간은 그것도 모르고 십자가 타령만 늘어놓고, 신이 아무리 가르쳐도 듣지 않는 자들은 결국 신마저 등을 돌리게 되어 인간의 멘탈 붕괴로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역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Lee 교수는 다음 실험으로 “사촌이 땅을 사면 축하를 해주고 술을 얻어먹을 것이지, 왜 때문에 복통을 일으켜 설사가 터지는 것인지에 대한 인간의 질투와 설사, 과연 어떤 질긴 관계가 있나”에 대한 연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 실험이 정서적 하복부 반응과 비교심리학의 교차지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며, 인간의 ‘소화되지 않은 감정’이 실제 장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