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놀이로 긴장도를 본다고?

재미있는 관상 이야기

by 마르치아

관상 공부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관자놀이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많은 분들이 이 부위를 단순히 주름이나 노화의 상징으로만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관자놀이는 단순히 얼굴 옆의 빈 공간이 아닙니다. 이곳은 인생의 긴장감, 신경 상태, 그리고 기회와 갈등의 지점이 모두 응축된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관자놀이는 눈썹 끝과 귀 사이, 광대뼈 위쪽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말합니다. 이 부위는 '태양(太陽)'이라고도 불리며, 예부터 정신력과 감정 조절의 상태를 보여주는 부위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유난히 패어 있거나 살이 빠져 있으면, 그 사람은 늘 긴장하고 있으며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으로 풀이합니다.



살아보면 알지요. 사람은 긴장 속에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요. 그런데 그 미소가 진심인지, 억지인지, 관자놀이가 알려줍니다. 관자놀이에 살이 잘 붙어 있고 색이 맑고 윤이 흐른다면, 이 사람은 대체로 심리적 여유가 있고 사람 사이 갈등을 잘 조율하는 유형입니다.



반대로 관자놀이가 유난히 꺼져 있거나 눌려 보인다면 어떨까요? 이 경우는 심리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은 사람, 혹은 늘 누군가에게 둘러싸여 스스로를 방어하며 살아온 사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 이 부위가 급격히 꺼지면, 가까운 인간관계에 상처를 받았거나 뒷말에 휘둘리며 에너지를 잃고 있는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보는 가장 무서운 관자놀이는 색이 어두워지거나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실제 질병, 특히 고혈압, 심장계통, 뇌혈관 관련 질환의 전조일 수도 있습니다. 얼굴은 몸의 거울이라고 했죠? 관자놀이는 그중에서도 긴장의 신호등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관자놀이 부위가 넓은 사람은 대체로 활동성이 많고 야망도 큽니다. 사방팔방으로 기회를 뻗어나갈 수 있는 머리를 가진 경우죠. 특히 남성의 경우 관자놀이가 발달하고 정갈한 사람은 권력욕이 강한 경우가 많고, 여성은 감정 기복이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경우가 많습니다.

관자놀이에 점이 있거나 흉터가 있다면요? 그건 반드시 그 사람의 ‘성격적 외상’이나 ‘상처의 기억’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한 번쯤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의 격랑을 지나왔는지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당부드립니다. 관자놀이는 **“어깨 위의 감정 저수지”**입니다. 이 저수지가 바짝 말라 있다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풍성하게 차오른 저수지를 가졌다면, 지금의 당신은 마음의 균형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아침, 거울 속 나의 관자놀이에 손을 대어 보셨나요?
그 온도와 감촉이 지금의 나를 말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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