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이벤트 방문 후기

이 정도면 자랑해도 되지

by 오박사

네,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사실 갔다 오자마자 후기를 올리려고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좀 지나고 말았습니다.


체험판만 15분 해본 상태에서 게임의 모든 걸 이해하고

후기를 작성할 수는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기준으로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습니다 (★★★★☆).

생각보다 낮은 점수가 아니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저는 게임과 관련해 아래와 같은 구매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5점(★★★★★): 반드시 해야 하는 게임

4점(★★★★☆): 무리가 아니라면 바로 시작할 게임

3점(★★★☆☆): 여건이 갖춰지면 천천히 해볼 게임

2점(★★☆☆☆): 할인하면 구매를 생각해 볼 게임

1점(★☆☆☆☆): 선물 받으면 친구와 해볼 만한 게임

0점(☆☆☆☆☆): 시간이 아까운 게임


저는 집에 플스가 없어서 언젠가 나올지도 모르는 PC버전을 기다려야 합니다... 만,

집에 플스 5가 있는 성공한 남편이라면 당장 구매를 권해드릴 수 있는 고퀄리티의 게임이었습니다!




우선 행사장으로 들어서면 거대한 이브 모형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이브


근처에 CGV도 있지만 행사장을 찾으실 때 맥도날드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CGV의 경우 입구가 두 곳이라 여의나루역 쪽에서 바로 IFC로 들어오면 길을 헤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행사장에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네 가지 미션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고,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경품 추첨의 기회를 줍니다!


미션을 완성하면 경품추첨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시연 외 나머지 미션은 직접 여러분이 체험해 보실 수 있도록 비밀로 남겨두고,

오늘은 시연 위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시연 장소


일단 대기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편입니다.

시연을 위해 방문했을 때 외에도 가끔 점심 먹고 산책하거나 퇴근할 때 종종 행사장을 지나가곤 하는데,

방문 시간에 따라 조금 대기가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보통 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 화면


저는 다른 분이 하시던 걸 이어서 진행했는데 (15분 동안 최대한 본편을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튜토리얼 없이도 진행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대신 길은 좀 헤맸습니다).

시작지점은 어느 건물 옥상이었는데,

쇼츠로만 보던 사다리 타기를 직접 해보니...

여러모로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몬스터에 따라 진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크소울에 가깝다고 하기에는...

차라리 베요네타에 가까운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적절한 타이밍에 회피를 하면 몸이 빛나면서 게이지가 차오르는데,

게이지를 사용해 쓸 수 있는 스킬이 매우 강력해 일단 회피 타이밍에 익숙해지면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체험판인 점을 고려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딱 트리플 A 게임하면 떠올릴 수 있는,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난이도와 구성이었습니다.

항상 우리가 기대하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돈가스 같은 맛이라고 할까요?

바꿔 말해보면 처음 만든 콘솔 게임의 퀄리티가

'이 게임할만하네?'

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짜임새가 탄탄하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sticker sticker


미션을 모두 완수하고 진행한 경품 추첨의 결과는?


경품 추첨의 기회


역시 플스 그런 거 없습니다.

혹시라도 경품 받게 되면 바로 타이틀을 사려고 했는데 말이지요...


추첨의 결과는...! 역시 스티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 시간이었고,

행사기간이 5/6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스텔라 블레이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얼른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벤트 행사와 별개로 가벼운 소회를 밝히자면,

재작년 크래프톤에서 데드 스페이스 개발자를 모셔와 만든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로 인해 실망을 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안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최근 발매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우리나라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취향으론 P의 거짓보다 스텔라 블레이드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개발사에서 나온 콘솔 게임들도 항상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 3N으로 대표되는 한국 게임회사들이 내수위주의 지독한 BM으로

유저들에게 많은 실망만을 안겨줬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고

이제 드디어 그 결실을 수확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계에 도전중인 한국 패키지 게임들


공교롭게도 세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회사들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회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이름이 네 글자라는 점이네요.

크래프톤, 네오위즈 그리고 시프트업.

이 회사들 외에도 정말 좋은 타이틀을 개발하시는 회사들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이 몇 자가 되었든 어떤 게임을 개발하시든

세계에 자랑할만한 훌륭한 타이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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