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서론: 요즘 EBS T.V에서 "책맹"이라는 특집을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태어나고 자란(3-5세)사이의 아이들이 어린이 집도 못가고 , 친구들과의 교제도 끊긴 시대,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더구나 무작위로 송출되는 핸폰에서 여러가지 영상에 길들인것이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느리게 하는 데 한몫을 합니다. 부모와 아이들은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을 합니다. 2번째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1년동안 독서한 책의 권수를 물어보니 1권도 안본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한 기업의 CEO는 채용할때 회사에서 모이는 "독서 모임"을 이야기 합니다. 지금은 많이 활성화 되어 직원들이 호응을 하여 좋은 결과를 보고 있지만, 독서모임이 싫어서 입사를 거부한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독서 인구가 많은 일본도 대대로 내려온 200년 이상된 책방이 문을 닫습니다. 이번주에는 아이들이 강아지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일련의 여러 현상을 보면서 나의 지난날의 책읽기와 자녀들의 독서교육, 그리고 교회아이들의 독서교육을 위해 운영했던 "문화센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본론: 나의 독서는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시작되었다. 감수성이 예민했던 나는 " 내가 이대로 자라면, 어떤 인간이 되겠는가!"라는 본질적인 문제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 내가 처한 가정환경과 내가 소원하고 배우고 싶었던것에 대한 좌절,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나를 도서관으로 이끌었던 것 같다. "피아노 배우기"와는 달리 독서는 돈이 들지 않았고, 나 혼자만의 "지식의 바다"를 탐험할수 있었다. 독서 덕분에 학교 성적은 계속 올라 갔으며,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원하는 일류 중학교에 갈수 있었다. 그러나 부모님은 거리가 너무 멀다는 이유로 가까운 중학교에 진학하기를 원하셨다. 입시를 치루고 학교에 가니, 반에서 1등이라는 것이었다. 중학교는 사립이라 학교에 도서관이 없어서 그저 열심히 공부만 한것 같다. 고등학교 입시를 치루고 그 당시 일류라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수업의 모든 내용이 나의 적성과 맞지 않았다. 나는 또 다시 도서관을 찾았다. 수업에 상관없이 취업에 필요한 공부를 스스로 했고, 도서관의 책들을 하나 하나 읽어 나갔다. 나의 인생은 늘-- 교회, 도서관, 학교, 이 3군데의 장소를 다니며 성숙해져 갔다.
여고를 졸업후 대기업에 취직한뒤, 아름다운 것, 멋진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 대망"이라는 일본의 대하소설을 할부로 구입해서 다 읽었다. 그래서 일본문화와 배경에 대해서 거의 알게 되었다. 일찍 결혼후, 아기를 양육하면서 독서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유치원에 갈 무렵, 부업을 통해 새로운 독서문화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그 혜택으로, 우리 아이들은 책으로 둘러싸인, 피아노가 있는 아파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다. 30살을 앞두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것인가!"를 두고 3개월 동안 기도원을 다니며 깊은 기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신학에 대한 소명을 받았다. 37세에 산학대학에 진학하면서 2가지 소원을 하나님께 드렸다. 하나님은 나의 소원을 다 들어 주셨다. 남편은 신실한 신앙인이 되어 소명을 받고 같은 신학대학원에 왔다. 아이들은 둘다 "부산 외국어 고등학교"에 합격을 하고, 선택받은 아이들이 되었다. 그 시절,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벽에 "독서 기록표"붙여 놓고 교수님들이 추천하는 신학 서적들을 다 구입해서 읽었다. 성적에 연연하는 사람이 되기 보다 실력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나는 "책을 사놓고 읽지 않는 것"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나름대로의 "철학과 원칙"을 세웠다. 예쁜 그릇과 옷 대신에 책을 사고, 책을 통해 도전 받은 것은 학문으로 연결시켰다.
45세에 목사님의 부인이 되어 교회 2층에 "문화 센타"를 만들었다. 그곳에서 교회아이들과 동네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를 했다. 엄마가 약간 지능이 모자란, 상가 2층에 사는 (딸이 5명) 수업의 진도를 못따라 가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를 데리고 와서 "그림 그리기, 독후감쓰기, 책보고 발표하기"를 가르쳤다. 중학교 진학후 이사를 갔는데 나중에 대학생이 되어서 나를 찾아왔다. 그러나 교회안의 남자아이들은 게임중독에 빠져 책읽기를 싫어했다. 그 시절, 나는 근처의 P.C방에 아이들을 데리러 다니면서, 앞으로 게임중독 때문에 사회에 큰 문제가 생길것을 예상하고 괴로워했다. 그리고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10--20년이 흐른 지금, 이제 게임은 남녀노소, 어린아이까지 할것없이 생활화되어 이제는 문제의식 조차 없다. 고학력의 부모들 조차 독서와는 거리가 멀고 핸폰에 빠져 있으니--- T.V에서는 연예인이 게임중독에 빠져 있는 것을 일상으로 내 보낸다. "책맹"에서 "가족과 함께 책읽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전국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몰려 왔다. 갈수록 떨어지는 아이들의 "문해 능력' 그리고 부족한 "국어 실력"으로 인해 부모와 "의사소통의 불통!" 사람들은 가장 기초적인 것을 하지 않아 문제가 온다. "아날로그"가 기초가 되지 않은 "디지털"이 될때 사회에 문제가 온다. 즉, 독서가 준비 되지 않은 디지털 기계의 사용은 인간을 무능하게 하고, 편파적이게 한다. 내가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에게 하는 말! " 빌게이츠가 너희를 게임중독에 빠지라고 컴퓨터 만들었겠나! 너희를 전기없으면 어떻게 할래!" 그러나 이런 나의 말들은 허공을 맴도는 메아리 일뿐이다. 경제용어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그레샴의 법칙처럼, 너무 게임중독자가 많아서 안하는 사람이 이상하게 보이는 사회이다.
세상은 전쟁과 재난을 인해 너무 흉흉하다. 불안한 시대에 사람들은 말초적이고, 원초적인 쾌락을 찾아 불나방처럼 헤메인다. 한권의 책을 읽고, 그것을 글로 쓰는 것, 너무나 힘든 세상이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 이제는 AI까지 등장해 논문을 쓰고, 주식을 사고 팔고, 전쟁까지 치른다. 그러나 그 편리함 뒤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우리는 독서와 멀어지고, 일기는 더 이상 기록하지 않는다.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인간의 지적인 능력은 바닥을 친다. 점점 생각과 사고의 깊이가 낮아져 창조적인 일을 할수가 없다. 지금 광기를 가진 강대국의 지도자들로 인해 온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미련하게 책을 읽고, 기록하고, 그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을때, 바른 생각과 창조적인 생각이 나온다. 나는 그속에서 일기도 쓰고, 독후감도 쓰고, 수필도 쓴다. 그리고 "시"를 통해 노래 가사를 쓰는 꿈도 가지고 있다. 요즘, "아이유"라는 여자 가수가 자기 노래의 " 작사의 힘"은 "일기쓰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 결론: 70살이 된 요즈음, 다시 시간과 장소를 정해 독서를 새롭게 시작했다. 하루일과가 끝나면 샤워를 하고, 서재로 들어가 독서를 한다. 요즈음은 주로 건강과 글쓰기에 대한 전문서적을 보고 있다. 그리고 기도를 한뒤, 찬양과 메세지를 틀어 놓고 잔다. 그동안 남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블로거에만 올려 놓었던 글들을 우선적으로 책으로 묶고, 서재에 있는 책들을 모두 다시 읽고 세상을 향해 재창조의 작품을 쓸 예정이다. 나의 남은 인생! 영적빈혈을 막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서재의 많은 책들이 나를 "지성의 바다"로 이끌었다. 나의 남은 생애는 결코 무료하거나 외롭지 않다. 주님앞에 설때 까지, 나에게 주신 지식의 은사인 책읽기! 독서를 통하여 재창조의 역사로 인생 작품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