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에너지·원전 산업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단기간 급등세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개선과 대형 수주가 연달아 발표되며 시장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최근 주가 흐름, 실적과 수주 현황, 그리고 증권사에서 제시한 향후 전망을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2025년 11월 6일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79,300원으로 전일 대비 약 -5% 하락했습니다. 10월 말 기록한 최고가 97,400원에서 한 달도 되지 않아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2024년 말 17,000원대에서 출발해 1년 만에 5배 이상 상승한 셈입니다. 최근 거래량은 약 1,000만 주 내외로 활발하며, 외국인 지분율은 23.7%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50조 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상위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80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7배를 넘어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성장주로서의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수치입니다.
52주 저가(16,910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의 조정은 오히려 건강한 눌림목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8,804억 원, 누적 매출 12조 1,9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506억 원으로 19.4% 늘어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큰 호재는 연간 수주 목표 상향 조정입니다. 11월 5일 회사는 기존 10조 7천억 원이던 수주 가이던스를 13조~14조 원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체코 원전 주기기 공급 계약, 미국 빅테크 기업과의 가스터빈(380㎿급) 2기 공급 계약 등 굵직한 계약이 잇따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외에도 SMR(소형모듈원전) 전용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며, 경상남도 및 창원시와 협약을 맺어 연간 20기 이상 생산 가능한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기업 뉴스케일, 엑스에너지와 협업 논의도 진행 중으로, 차세대 원전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하나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은 평균 목표주가를 92,500~97,000원으로 제시하며, 대부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6~2027년에는 매출 20조 원 돌파가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2029년 11%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과 가스터빈 수출, SMR 사업 본격화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모멘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10월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조정 중입니다. 따라서 단기 매매보다는 분할 매수와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권장됩니다. 환율, 금리, 글로벌 원자재 가격 등의 외부 변수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적 발표와 수주 공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단기 조정을 겪고 있지만, 원전·가스터빈·SMR이라는 세 가지 성장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기 급락 구간에서의 리스크만 관리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됩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된 자료로, 투자 판단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신중한 판단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