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은 여러 입시기관에서 발표한 등급컷이 거의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상위권 경쟁이 크게 치열해지면서, 국어와 수학 모두 1등급과 2등급 경계가 매우 촘촘하게 형성된 것이 특징인데요.
섬세하게 정리된 숫자표 대신, 브런치에서 읽기 쉬운 형태로 핵심 데이터만 가볍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 기관의 발표를 비교해보면, 국어는 대체로 89~91점, 수학은 선택 과목별로 85점 후반에서 90점 초반 사이에서 1등급 컷이 잡혔습니다. 특히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선택자들의 상위권 집중도가 높아, 상위 점수대에서 등급컷이 거의 평행하게 나타납니다. 기관별 편차는 1~2점 정도에 불과해, 올해 시험이 얼마나 촘촘하게 상위권을 골라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등급 역시 큰 흐름은 비슷합니다. 국어는 81~84점대, 수학은 78~80점대의 컷이 형성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변별이 ‘문제 난이도’보다 ‘경쟁 강도’에서 만들어졌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상위권 지원자가 늘어난 올해 시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표준점수는 더 명확합니다. 수학의 경우 모든 입시기관이 공통적으로 131점을 1등급으로 제시했습니다. 국어는 129~133점 사이에서 발표되었는데, 이 역시 기관 간 편차가 매우 적어 올해 국어가 “쉬운 듯 까다로운 구조”였다는 평가와 맞닿아 있습니다. 2등급 역시 수학은 124~125점, 국어는 124~126점에서 안정적으로 수렴했습니다.
2026학년도 시험은 킬러문항이 배제된 구조 속에서도 상위권 변별이 확실히 강화되었고, 그 영향은 등급컷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비슷한 점수대에 몰리면서, 한 문제 차이가 등급 전체를 뒤흔드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표준점수와 원점수를 함께 비교해보면, 올해 수능이 ‘난이도 자체’보다 ‘경쟁의 결과’가 등급컷을 결정한 해였다는 것을 가장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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