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로 쓴 무드등
마음을 알아채는 것
유달리
속 시끄러웠던 일과를 마친 밤에는 더 잠이 달아난다.
나를 돌아보면
스스로 안다
공정했는지?
어른스러웠는지?
욱 올라오는 감정을 그렇구나 알아차리고
평온함으로 말하고 행하였는지?
부끄러움이 올라오는 날이나
너무 뜨겁고 치열했거나
지나치게 떠든 날이거나
그래서 소진되고 바닥난 날에는 이상스레 잠이 더 구만리 달아난다.
그런 날
널뛰는 마음을 출렁이는 생각을 잠재우고 켜본다.
따스한 불빛이 소복이 방안에 스며든다.
잘 자
다정하게 나를 위로한다.
그래도 말똥말똥하니 불을 끄고 어둠에 맡겨본다.
#손글씨
#캘리그래피 무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