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계약 종료

:쉬어 가라는 신호... 몸살

by 해나


어쩌면 내게 올 것 같아 예상했던 순간을 맞닥 뜨린 날 계약 만료!


"회사가 경영상의 이유를 대니 불가항력입니다.

"그동안 애쓰셨습니다."가 먼저였으면 좀 나았을까?"

회사가 재단에 위탁하고 그 재단은 날 위임해

옆지기 말처럼 하청에 재하청 구조=

매년 계약서를 쓰는 계약직 원장 !

노동자도 아닌 고용주로 살아온 10년 차 난 그렇게 계약 종료의 시간을 통보받았다.

3년 전까지는 내가 몸 담은 직장어린이집이 대기업이었는데 작은 회사가 매입하여 사주가 바뀌더니 이름이 바뀌고 불길한 전조가 시작되었다.


그 회사 본사 내 어린이집 소문(벌금 내지 않으려고 겨우 유지만 하는 곳!, 개원을 내가 속한 재단 이 다 준비했다가 못하게 된 곳,.....)이 들려오며... 우리 어린이집도 곧 그리 될 것 같다고 공공연히 재단 담당자도 불안해했다. 본사 원장님에게서도 전화가 왔다.

"거기는 괜찮아요?"라고 묻는


2024년에는 회사가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없애고 다른 사업계획을 잡고 어린이집 이전 준비를 하던 중에 어린이집이 유보통합으로 사내 부지 선정 문제가 발생하여 9월엔 당장 없어질듯한 위기도 있었다.

그래도 이전할 곳을 수소문 끝에 겨우 구해 회사가 억지로 매입을 하고 그 과정도 여러 번 번복되고 엎어지다가 겨우 매입! 이후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다양하고 다이내믹하게 일들이 연속되었고 이전 일정은 어그러지길 반복하더니

1년 동안 지속 되었다.


그리고 그 이슈들 속에 정원이 가득했던 어린이집은 불안감에 떠나고

인원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애써 이사 후엔 나아질 거라는 예상은 이전할 어린이집의 다사다난한 이슈가 겹치더니

결국 이사는 26년 2월 졸업 후로 유보되고 이 일들로

100% 진급률에도 신입생은 3명에 그쳤다.


회사 충성하는 어린이집 총괄 업무 담당 40대 아이없는 상무는 그 과정에서 예산으로 압박을 시작했다. 교직원 수 줄이기를 요구했고 권고사직을 종용했다. 아이들만큼이나 교직원에게도 지붕이 되고 싶었던 나는 1년은 고통 분담 차원과 회사 책임으로 이유를 대며 몇가지<전 교직원 시간외 예산. 그 외 줄일 수 있는 예산 삭감, 월 결산 청구 들)를 받아들이고 교직원 모두를 다 지키고 버티었지만 26년에도

원아모집이 되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숫자로만 셈하기로만 어린이집 예산 줄이기

타당함을 재단도 함께 동조하며 교직원 50%줄이 기 등과 내게도

"고생하셨고 애써오신 만큼의 예우를 경영상 할 수 없으니 계약을 종료하고자 한다"라고 재단 담당자를 통해 전해 왔다.


두통이 몰려오고 가슴이 조여 오는 통증을 겪으며 해 온 일....

회사가 바뀐 후부터 계속 그런 시간

여러 번 몸이 쉬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쉬고 싶기도 했지만 내년 이사와 100% 진급한 아이들만 보내고 27년 2월에 사임해야지 했던 내 결심이 소용없는 계약해지 통고였다.


또 다른 경험! 직정아린이집

위임했고 내 책임인 거니 그저 묵묵히 해냈고 해 왔다. 매년 쓰는 비정규직 위임계약서는 언제나 자를 수 있음이 전제된 거니까.


쉼이 필요한 시간 쉼을 주겠다니 감사하기도 했다. 몸과 마음리 그런 신호를 보내고 있었으니까


정다운 맑은 아이들의 눈빛과

무한신뢰로 동행해 주신 부모님들 덕분에 견딜 수 있었던 시간!

더 안 견뎌도 된다니 감사하고 정을 떼어주니 고맙기도 했다.


내 안의 분한 아우성이 몸에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마음 다스리기를 해본다. 알아차리고 더 스스로를 아끼고 돌볼 거다.


흐름이 달라졌다.

또 다른 기류에 편안하게 준비하고 나아가보자.


몸살

그건 내게 주는 쉬어가라는 신호


나는 나를 믿는다.

나는 또 내 길을 만들어 갈 거다

언제나처럼


나는 나를 믿는다.

자호 마무리 짓고 나아가보자.


쉬라는 신호가 올 때 쉬지 않으면 탈이 난다.

몸이 살살 하라고 쉬어주라고 할 땐 쉬어주기


#손글씨

#퇴사

#퇴직

#새로운 시작

#잘 쉬는 것도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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