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광고 모델이 최고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마케팅은 온라인, 오프라인 광고, PR, SNS,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들을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로 통합하여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전략입니다. 작은 회사나 초기 스타트업들이 처음에는 온라인 광고로 성공을 거두고 점점 매출이 늘어나고 회사가 계속 성장을 하고 나면, 더 큰 성장을 위해서 IMC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한 모델을 계약하고 엄청난 비용을 들여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단기간 내에 큰 광고비를 사용해서 온라인, 오프라인 양쪽에서 노출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저 같은 경우 온라인 마케터이지만 경력이 오래되다 보니 운 좋게 다니던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몇 번의 IMC 마케팅을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광고비보다 몇 배 이상의 광고비를 단기간에 투입해야 하는 마케팅이므로 사전에 엄청난 준비를 하게 되지만 초반에 좋은 결과를 얻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온라인 마케팅처럼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끊임없이 개선을 하고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로지 단 한 번의 도전으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나는 정말 어려운 마케팅입니다. 그리고 회사와 상품, 주요 고객들과 어울리는 최고의 광고 모델을 선택한다고 해서 최고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걸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마케터의 시선으로 IMC 마케팅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목표 선정


IMC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이 마케팅의 목표를 브랜딩, 인지도 향상, 매출 등 여러 목표 중에서 어떤 걸 집중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보통은 "고객한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잠재 고객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마지막에는 매출 증대라는 최종 비지니스 목표를 달성한다" 라는 통합적인 목표로 진행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진행 후 성과 측정이 어렵고, 마케팅 준비 과정에서 너무 많은 목표로 인해 방향성이 애매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비 예산이 충분한 대기업이라면 조금 더 여유 있게 장기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겠지만, 처음 IMC를 진행하는 작은 회사나 스타트업들한테는 두 번의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딩과 매출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전부 잡으려고 하지 말고 일단은 한 가지라도 확실하게 목표를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2025년 7월 광고모델 노출 순위 - 출처 모바일인덱스

광고 모델 선정


IMC 마케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광고 모델 선정입니다. 모델이 꼭 필수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회사들은 유명한 모델을 활용하려고 합니다. 특히나 IMC 마케팅을 처음 진행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유명 모델을 선택합니다. 아직 회사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부분 유명 모델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려고 합니다.


회사와 홍보하려는 상품 또는 서비스 그리고 주요 구매 고객 및 잠재 고객들과 가장 어울리는 모델을 찾기 위해서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적절한 모델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비용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현재 기준으로 인기가 높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델을 선호하다 보니 업종 구분 없이 선택하는 모델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델들의 경우 대부분 모델비가 매우 높습니다.


여기서 정말 힘든 점은 이미 IMC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보니 점점 더 욕심을 부리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예산 범위 내의 모델에서 조금씩 조금씩 욕심을 부리다 보면 어느새 몇억 이상의 모델들을 후보로 검토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주 할 수 없는 IMC 마케팅이다 보니 이왕이면 처음보다 예산을 초과 하더라도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광고 모델을 끊임없이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업종이나 회사 구분 없이 대부분 마케팅팀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하다 보니, 언제나 그 시기에 가장 인기있는 최고의 광고 모델은 여러 개의 광고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종종 광고 모델은 기억이 남는데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광고했는지는 기억이 안남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 결국 마케팅의 효율이 저조해지는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최고의 광고 모델이 최고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라는 걸 꼭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인들이 마케팅을 하려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러면서 모델비가 적당한 광고 모델을 찾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TV 노출 영역 선정


노출 영역 선정은 전체 IMC 광고비 예산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온라인 노출은 필수이고 오프라인과 TV를 선택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IMC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TV 광고는 과거에는 거의 필수였고 오프라인도 동시 진행을 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노출 광고비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과감하게 TV 광고를 제외하고 온라인 노출에만 집중하면서 초기 광고비를 절약하는 회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노출 영역 (Digital)

디지털 광고 : 검색 광고(SA), 디스플레이 광고(DA), 동영상 광고(VA) 등

SNS 마케팅 :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 및 소통.

콘텐츠 마케팅 : 블로그, 웹사이트 등을 통한 정보 제공 및 가치 전달

이메일, 메시지 마케팅 : CRM 기반의 개인화된 메시지


TV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OTT 등)


오프라인 노출 영역 (Offline)
옥외광고 (OOH) : 버스, 지하철, 빌보드, 대형 스크린 등
이벤트, 프로모션 : 팝업 스토어, 현장 이벤트 등
PR, 미디어 : 언론 홍보, 보도자료, 인쇄 매체 등


유명 광고 모델을 활용하고 멋진 광고 화보나 영상을 만들고 나서 더 많은 고객들한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안 생길 수 없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TV 노출을 통합적으로 하는 게 좋지만 가장 큰 문제는 광고비입니다.


3군데를 동시에 제대로 노출하는 광고비는 몇억에서 몇십억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처음 IMC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온라인만 먼저 노출하면서 반응을 보고 조금씩 노출 영역을 늘리면서 광고비를 조정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광고비 예산이 충분하다면 당연히 3군데를 동시 노출하면서 단기간 내에 빠르게 고객들한테 인지시키는것도 방법이지만, "예산이 충분히지 않다면 6개월 정도 기간을 길게 잡고 노출 영역을 조금씩 천천히 늘려가는 전략" 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TV 광고도 지상파부터 하는 게 아니라 OTT부터 진행하면서 효율 확인을 해보고, 오프라인의 경우도 조금씩 영역을 늘려가면서 효율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온라인 광고에 비해서 분석이 힘든 광고들이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TV와 오프라인의 효율 분석 방법을 찾아나가면서 가장 좋은 효율이 나오는 노출 영역을 찾아내야 합니다.


2010년 갭 로고 IMC 마케팅 실패 사례 - 고객 반발로 1주일 만에 구 로고로 복귀


IMC 마케팅을 처음 진행하는 회사와 마케터는 큰 성공을 기대합니다. 평소보다 엄청난 광고비를 사용하고 유명 광고 모델을 사용하면서 엄청난 기대를 갖고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회사는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인 게 처음 진행하는 IMC 마케팅을 아무리 사전에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첫 도전부터 좋은 결과를 낸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매출에 전혀 변화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광고 모델을 사용했다고 충성 고객들이 떠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콘텐츠가 별로라고 도리어 안 좋은 바이럴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커다란 광고비를 사용해야 하는 마케팅이므로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진행을 검토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목표를 좁히고, 욕심을 버리고 광고 모델을 선정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는 욕심을 버리고 정말 보여주고 싶은 하나에 집중" 해야지만 커다란 실패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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