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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건우 Oct 05. 2020

SNS 광고 중 여전히 인스타는 최고! 페이스북 광고

머신러닝 광고의 커다란 단점! 광고비를 조정하기 어렵다!

SNS 광고는 유행에 매우 민감합니다. 유행일 때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지만, 유행이 지나면 금방 효율이 떨어집니다. 현재 한국에서 몇 년간 가장 유행인 SNS는 인스타그램입니다. 페이스북이 2012년 인스타그램을 합병하면서 결국 전 세계에서 가장 유행인 SNS가 같은 회사가 되었고, 페이스북보다는 인스타그램의 힘으로 페이스북 광고가 여전히 한국 온라인 광고 Big4 로 버티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광고는  Big4 광고 중 다른 3개(네이버/카카오/구글)와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일단 다른 광고들은 전부 자체 검색엔진을 갖고 있고, SA, DA, VA 등 그리고 다양한 노출영역을 갖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그런 게 없이 오직 그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 2개 메인 SNS에 노출이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출 영역을 제휴를 맺어 확대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결국 다른 곳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노출을 하기 위해 이 광고를 하는 거지, 다른 곳에 노출은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2020년 현재 기준으로, 페이스북은 한국에서 인기가 매우 떨어진 상태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여전히 1등 SNS이지만 유행에 민감한 한국에서는 이미 인기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만약 인스타그램이 없다면 솔직히 페이스북 광고의 경쟁력은 조금 부족한 상황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광고 대비 페이스북 단독 광고만으로는 경쟁력이 약한 상황이나, 인스타그램이 20~30대에서 압도적인 1위 SNS이기 때문에 이 광고를 하는 큰 이유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SNS 광고는 유행이 매우 빠르게 변하다 보니, 현재 새롭게 유행하는 틱톡, 위챗, 레딧 등 그리고 언제 또 새로운 게 나타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새로운 SNS가 나올 때까지는 페이스북, 인스타광고는 한국 온라인 광고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광고 종류

슬라이드 방식 / 단일 이미지 방식 / 동영상 방식 / 컬렉션

페이스북 광고는 다른 광고에 비해 종류가 많지가 않으니, 그저 본인 회사나 상품에 맞는 유저층, 나이, 카테고리, 관심사 등을 잘 설정만 하면 됩니다. 각 회사의 성향에 맞게만 세팅을 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세팅이 문제가 아니라 페이스북 광고는 세팅보다는 다른걸 더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온라인 광고들에 비해 유독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자동화 부분이 매우 강제적이고, 그리고 광고 소재가 매우 중요한 광고입니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은 경험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하고 예측을 수행하고 스스로의

성능을 향상하는 시스템과 이를 위한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구축하는 기술


머신러닝!!!! 이 부분이 좋게 얘기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효율을 내준다! 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마케터나 광고주가 수정을 못하는 광고! 라고 봐야 합니다. 같은 외국계 광고인 구글이 아무리 머신러닝을 강조해도 어느 정도는 마케터나 광고주가 세팅을 조정할 수 있게 기능을 만들었지만, 페이스북은 정말 너무 심할 정도로 머신러닝에 강제적으로 광고를 맡겨야 합니다. 특히나 CPC 조정 불가는 마케터한테 너무 큰 단점으로 다가 옵니다.


머신러닝 광고 설명만 보면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이 매우 조심해야 하는 건 이 설명대로라면 모든 광고주, 마케터들이 광고비 대비 효율이 나와야 하는데, 어떤 광고도 100%가 효율이 나오는 광고는 없습니다. 그저 머신러닝은 보조역할일 뿐이지 이걸 믿고 광고비를 전부 맡기는 순간, 대부분의 마케터, 광고주들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일정 금액의 광고비를, 머신러닝 학습기간(최소 2주)을 믿고, 광고 최적화 시기를 기다리면, 최적의 효율이 나온다! 라고 모든 머신러닝 광고들이 안내를 하지만 이건 그저 홍보 문안일 뿐입니다. 광고비는 언제나 한정적인데 머신러닝을 믿고 100% 광고비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현재 페이스북 광고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 부분을 설명하자면 동일한 조건(광고 소재, 홈페이지, 광고 세팅)을 가진 상태에서 월 1000만원의 광고비와 월 2000만원의 광고비를 페이스북으로 사용할 때, 효율 차이가 안나는 경우가 매우 흔하게 발생이 됩니다. 머신러닝 광고는 광고비를 늘린다고 해서 효율이 증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광고비를 줄였을 때 광고 효율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아무리 페이스북 담당자, 공식 광고대행사, 여러 외부 마케팅 기관을 통해 문의를 해봐도 결국 받을 수 있는 답변은 비슷합니다. 머신러닝의 알고리즘 때문에 간혹!!! 그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라는 모호한 답변을 받게 됩니다.


이 부분은 최근 유행하는 머신러닝 광고의 특성이기 때문에 실제 사례를 들면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2020년 8월에 1800만원 광고비 사용, 9월에 1200만원 광고비 사용 현황입니다. 광고비는 8월 대비 9월에 약 600만원 31% 감소시켰습니다.  

페이스북 광고 8월 1800만원 / 9월 1200만원으로 31% 광고비 감소
페이스북 8월 전환 349개 / 9월 296개 / 전환값 15% 감소(구글 애널리틱스 UTM 설정 기준)

결론적으로 광고비를 30% 감소시켰는데, 효율은 15% 감소하였으므로, 실질적으로 광고비를 적게 쓴 9월이 8월대비 전환 효율이 약 24% 정도 좋아졌습니다. 광고비를 줄였음에도 효율이 더 좋아지는 이유는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중간에 광고 소재 변경, 이벤트 등의 변경사항이 있어서 100% 동일한 조건은 아니지만, 광고 캠페인이나 세팅, 소재가 거의 비슷한 경우입니다. 5~10% 정도 효율이 좋아진다면, 충분히 외부요건에 의한 단순 효율증대라고 보지만, 20% 이상 효율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것도 광고비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지는 경우는 더 드문 경우입니다.


위 부분이 우연일 수도 있지만, 머신러닝 광고의 특징 중 하나인 광고비 증액이 효율을 무조건 증대시키지 않는다! 라는 부분이 매우 잘 드러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독 다른 온라인 광고에 비해 머신러닝 광고는 광고비 증액 시 효율이 변동적입니다. 이 부분은 언젠가 시간이 지나 머신러닝이 더 고도화되면 개선이 될 거라고 생각되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큰 단점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20대가 타겟인 회사 혹 상품에 따라서 광고 효율이 다른 온라인 광고보다 매우 잘 나온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광고는 여전히 한국에서는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장단점이 아주 명확한 광고라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 : SNS 광고중에서는 가장 노출 및 효율이 좋다! 20대를 타켓으로 하는 회사한테는 큰 효율을 내준다!


단점 : 머신러닝 광고다 보니 광고비 증액이 어렵다! 증액을 해도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소재에 따른 효율 차이가 너무 커서 자주 변경해야 한다! CPC 조정이 어렵다!!


추천하는 업종/회사 : 업종보다는 아무래도 10~20대가 타켓인 회사에 추천


추천하는 예산 : 광고비는 월 200만원 정도로 시작해보는걸 추천!  적은 비용으로 시작시 머신러닝 학습기간에 따른 효율이 나오는 시점이 오래걸려서, 최소 몇달을 꾸준히 하는걸 추천!


개인적인 의견 : 한국에서 진행할 수 있는 SNS 광고중에서는 가장 1순위 광고, 그러나 다른 경쟁광고(네이버/카카오/구글)과 비교하여 광고비 예산을 늘리기가 쉽지않은 광고이다보니, 여러 광고를 동시에 할때는 2순위 광고, 그러나 만약 10~20대를 타겟으로 하는 회사라고 하면, 오직 이 광고만 단독으로 진행해도 큰 무리가 없는 상황. 광고 소재가 너무 중요한 광고!


SNS 광고는 언제나 10~20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서는 최고의 효율이 나옵니다. 그러나 유행이 언제나 변하기 때문에 그 시대에 맞는 SNS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 그리고 최근에는 틱톡 그리고 앞으로 어떤 SNS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광고비, CPC, 광고 세팅보다는 소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젊은 세대를 위한 광고이다 보니, 새롭고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를 반영한 광고 소재가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어찌보면 SNS 광고는 젊은 마케터, 새로운 걸 도전하는 회사들을 위한 광고라는 느낌이 듭니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같은 막강한 경쟁자들 그리고 틱톡이라는 새로운 SNS 경쟁자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 2개 SNS가 앞으로 언제까지 현재 같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현재의 10~20대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SNS가 그 자리를 대체하기 전까지는, 현재 한국 최고의 SNS는 인스타그램인건 절대로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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