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Qoo10)에 대한 모든 것
- 일본에서의 큐텐 중요도
- 큐텐 빅 이벤트 소개
- 메가와리 브랜드 준비 시기
안녕하세요. 피처링 Global Business Dev. 매니저 에나입니다.
한국 뷰티/패션 브랜드에 있어서 일본 진출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큐텐 입점”일 텐데요, 일본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큐텐에 대한 소개를 통해 큐텐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 효율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주요 이용자 중 남녀 비중이 3대7로 압도적으로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큐텐은 일본에서 구할 수 없는 한국 화장품 및 스킨케어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또한 이미 일본 진출은 했으나 한국에서 먼저 판매되는 신상 제품도 큐텐에서는 이르면 다음 날에 바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 신상품에 민감한 고객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제품 가격도 일본에서 구매하면 한국 현지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은데 큐텐에서 구매하면 한국과 비슷한 가격 설정일 경우가 많아, 한국 제품을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사기 위한 수단으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한국 브랜드사 입장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며 매력적인 플랫폼이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아래에서는 일본 타 플랫폼과의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는 큐텐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쇼핑 플랫폼으로 알려진 라쿠텐은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왔지만, 최근에는 큐텐의 영향으로 주로 뷰티 카테고리에 있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큐텐과 라쿠텐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1️⃣ 일본 젊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
첫 번째로는 큐텐은 일본 젊은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입니다. 큐텐은 2010년에 일본에 진출하여 2024년 현재 15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나, 2010년에는 일본 국내 EC 시장의 연 성장률 평균인 10%를 더 넘는 30%를 성장했습니다.
큐텐만의 강력한 무기로는 “뷰티” 카테고리 상품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점, 일본에서 판매하지 않는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큐텐 이용자의 여성 비율은 약 71%, 그중 80% 이상이 10대에서 30대인 점도 큐텐만의 강점이자 브랜드 입장에서도 타겟층에 맞다면 확실한 충성 고객 확보가 가능합니다.
2️⃣ 신상 한국 뷰티 제품이 가장 빨리 올라오는 곳
두 번째로는 젊은 층에게 구매동기를 촉진할 만한 “신상 한국 뷰티 제품”이 큐텐에서는 다른 플랫폼보다 더 빨리 올라온다는 점이 라쿠텐을 포함한 일본 EC 플랫폼과 차별화할 수 있는 큰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Z세대 이용자들은 SNS에서 보이는 리뷰를 참고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큐텐을 통한 구매 촉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도 라쿠텐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입점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플랫폼
세 번째로는 입점 수수료의 차이입니다. 브랜드사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일본진출을 했다고 해서 처음부터 잘 될지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은데요, 라쿠텐 입점은 입점 심사가 매우 까다로울뿐더러 가장 저렴한 플랜으로 입점을 해도 연간 약 300만 원이 고정으로 나갑니다.
반면 큐텐은 판매수수료를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상품이 팔리지 않으면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는 해외 브랜드가 일본 진출을 시도할 때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요소가 되며, 해외 브랜드가 입점하면 큐텐 입장에서는 일본에서 독점 아닌 독점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운영이 된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앞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가지는 큐텐. 그런 큐텐에서 1년에 몇 번씩 빅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걸 아시나요?
뷰티/패션 담당자분이시면 일본어를 모르셔도 해당 이벤트 명칭은 들어보신 적이 있는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빅 이벤트 기간에는 상품을 20%나 할인받거나 상품 구매 시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잘 모이는 등 고객 입장에서는 메리트밖에 없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큐텐에서 매년 진행되는 두 가지의 빅 이벤트와 올해 여름에 처음으로 열리는 오프라인 빅 이벤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큐텐이라고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빅 이벤트가 “메가와리”입니다.
메가와리는 메가급 할인의 줄임말인데요, 큐텐에서 진행하기 전에는 잘 안 쓰였던 단어인 만큼 이제는 메가와리라고 하면 바로 큐텐 이벤트로 인지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개최 일정이 매년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1년에 4번씩 진행되고 개최 빈도는 3월부터 3개월에 한 번씩이기 때문에 큐텐 입점 브랜드에서는 주로 3월, 6월, 9월, 11월에 메가와리 준비 및 진행으로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약 2주에 걸쳐 진행되는 메가와리 기간에는 20% 할인 쿠폰이 총 10개 배포되며, 최대 10만엔(현재 환율 기준 약 87만 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마다 발행하는 샵 쿠폰도 별도 있는 경우가 있어, 쿠폰 중복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20%를 넘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연령층 대비 조금 고가 제품이더라도 메가와리 시기에는 할인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구매량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소에 잘 안 팔리는 상품이더라도 제품력에 자신이 있다면 조금 고가 상품을 선정해 보아도 오히려 잘 되는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메가와리 진행 전에는 분석과 전략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메가포는 메가급 포인트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포인트에 중점을 둔 빅 이벤트입니다. 2024년 4월부터 이벤트 내용이 리뉴얼되어, 기존에 진행한 적이 있으실 경우에도 다시 한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메가포 이벤트 혜택으로는 10% 포인트 환급과 10%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어, 약 20% 할인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메가포 기간 내에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횟수 제한 없이 구매 금액의 10% 어치의 포인트가 큐텐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환급됩니다. 브랜드사가 메가포에 참여하게 된 경우 10% 할인쿠폰과 10% 포인트 환급분을 큐텐과 반반씩 부담하는 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메가포 또한 정확한 개최 시기가 미리 공지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메가와리 개최 시기와 안 겹치는 2월, 4월, 7월, 10월에 일주일 정도 진행됩니다.
큐텐에 따르면 2024년 2월에 진행된 메가포에서는 진행을 안 하는 시기에 피해 평균 매출 144% 증가, 사이트 조회수도 51%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메가포 주요 이벤트인 포인트 환급으로 인하여 기간 내에 구매한 고객의 66% 이상이 상품을 재구매했다는 데이터가 있어, 해당 결과를 보면 메가포가 재구매 촉진에 도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 1인당 평균 약 1,200포인트 즉 약 6,000엔 상당의 구매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메가와리에서는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한다면 메가포에서는 포인트 환급이 되는 만큼 가격대가 조금 높은 상품이 잘 팔리는 경향을 가진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에 큐텐 첫 뷰티 전문 오프라인 행사 “MEGA COSME LAND 2024”가 개최됩니다. 큐텐 고객이 가장 주목하는 “메가와리”를 직접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이벤트부터 일본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를 섭외한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새로운 도전은 고객과 뷰티 브랜드사를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향후 큐텐 “메가와리”, “메가포”에 이어 빅 이벤트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올해는 6월 5일에 모집 마감이지만, 이번 행사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새로운 행사에서 브랜드 홍보와 신규 고객 획득을 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메가와리를 통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큐텐 공식에서도 나와 있는 사실입니다. 브랜드사와 미팅 진행 시에 가끔 3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미리 준비가 필요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는 성공을 위한 분석 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도 메가와리를 진행한 경력이 있는 브랜드의 경우, 지난번의 결과를 다시 살펴보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메가와리에 개선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메가와리가 있어도 없어도 필요한 것이 경쟁사 제품 조사입니다. 큐텐에서는 기본적으로 광고성 리뷰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 제품을 조사하는 데에 있어서 큐텐 리뷰는 큰 판단 요소가 됩니다.
솔직한 고객 리뷰를 토대로 해당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한 후, 어떤 특징을 가진 제품이 큐텐 고객에게 더 효과적인지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메가와리는 큐텐에서만 진행하는 만큼 큐텐 이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품기획과 선정입니다.
메가와리는 20% 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평소에는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고가 제품도 랭킹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 브랜드 타겟층과 위에서 언급한 고객 니즈를 파악해서 브랜드에 맞는 제품을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보통 브랜드에서 가장 밀고 있는 메인 제품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다음으로 세트 상품, 후쿠부쿠로(랜덤박스) 상품도 평소에는 가격대에 어려워하는 고객층이 메가와리 할인으로 인해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을 이해하고 타사 래퍼런스를 참고해서 제품을 잘 선정하는 것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인플루언서 섭외입니다. 특히 일본은 일 처리가 한국보다 오래 걸리는 만큼 미리미리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메가급 인플루언서나 효율이 잘 나오는 인플루언서부터 순차적으로 섭외가 됩니다.
우선 브랜드 타겟층과 팬층이 유사한 인플루언서 또는 브랜드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인플루언서 섭외가 중요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원하는 인플루언서가 이미 타사와 계약을 맺을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나 미리 계획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는 요소입니다.
메가와리 신청 시에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면 과거 3개월 동안에 1건 이상 주문이 있어야 참여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고, 미리미리 여유롭게 계획을 잡고 탄탄한 분석 진행 후 메가와리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큐텐의 중요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희 피처링에서는 큐텐을 활용한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진행 시에 더 효율적이고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 선정부터 일본에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분석까지 오랫동안 일본에서 거주하여 일본어는 물론 일본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직원들이 서포트해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현지 인력도 보유하고 있어, 일본에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 혹은 기존에 진출하여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나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어렵거나 마케팅 방법 및 방향성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도 피처링을 통해 일본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얻고 보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보시면 어떨까요?
다음 편에서는 큐텐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례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