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이라는 공간에서 인생 설계도를 찾다
학자 간 견해차는 있지만, '바둑'은 원래 '바독'이었고, 방언형으로는 '바돌' 등이 있다. 전라도 방언 등에서는 지금까지 '돌'을 '독'이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바'는 '밭'에서 비롯되었다는 의견이 가장 우세하다. 줄이 그려진 바둑판이 마치 경작한 밭처럼 보인다는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바둑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작은 밭이지만 바둑판은 고대 동양의 우주관을 형상화한 공간이다.
바둑판의 361개의 교차점은 동양에서 1년을 의미했던 360일에 태극(중심) 1을 더한 숫자로, 하늘의 도수를 상징한다.
바둑판 정중앙의 점은 우주의 근원인 태극 혹은 북극성을 의미하며 이것은 모든 변화가 시작되고 수렴하는 지점이다.
그리고 검은 돌(음)과 흰 돌(양)이 번갈아 가며 놓이는 과정은 우주의 음양 순환과 균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바둑은 역지사지와 자기 성찰이 가능한 공간이다
바둑은 상대의 수를 읽는 과정이다. 즉, 끊임없이 상대의 관점에서 판을 바라봐야 하므로 타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바둑은 대국이 끝난 후 대국 과정을 되짚어보며 복기를 한다. 이것은 자신의 실수를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성찰하는 과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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