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살아갈 거고 사랑할 겁니다

영화: 애드 아스트라(Ad Astra)

by 닥터리즈

두 개의 애드 아스트라 (Ad Astra)


나는 두 개의 '애드 아스트라'이야기를 알고 있다.

하나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만든 학교 애드 아스트라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두고 해왕성으로 떠난 아버지를 찾아 30년 뒤 우주로 떠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애드 아스트라'다.



가까운 미래, 희망과 갈등이 공존하는 이 시대의 인류는 지적 생명체와 진보의 꿈을 찾아 태양계로 진출했다.


영화의 줄거리

‘로이’(브래드 피트)는 우주의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운다.


어느 날, 로이는 이상 현상으로 우주 안테나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인류를 위협할 전류 급증 현상인 '서지(Surge)'가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로이는 아버지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인류를 구하기 위해 그를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태양계 끝 해왕성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을 시작한다.


"별을 향하여"라는 제목처럼, 영화는 먼 우주로의 항해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


영화 <애드 아스트라>(Ad Astra, 2019)는 SF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그 본질은 한 인간의 내면과 고독, 그리고 인간관계를 깊이 다루고 있다.


또한 영화는 공간을 단순히 배경으로 소비하지 않고,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투영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고독의 극대화: 우주는 광활하고 아름답지만, 동시에 비어있는 공간이다. 로이가 해왕성으로 향할수록 화면은 점점 더 어둡고 고요해지는데, 이는 타인과 정서적으로 단절된 로이의 내면세계를 시각화한 것이다.


부성애와 결핍: 로이에게 아버지는 영웅이자 동시에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다. 우주의 끝에서 아버지를 마주하는 과정은 결국 자기 자신 안에 자리 잡은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된다.


인간 존재의 가치:

외계 생명체를 찾으려 평생을 바친 아버지의 실패를 통해, 영화는 "우리가 찾던 구원은 먼 우주가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현재의 삶에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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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동산 인문학자 닥터리즈입니다. 저는 공간을 이야기하고 다루는 사람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부동산은 고쳐주고 처방전을 써주는 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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