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나 자신과의 싸움?

by 이작가야

그러니까 전에는,

저 문단을 들었을 때 뭔가 힘든 일을 이겨내고

나를 이겨낸다 라는 의미를 떠올렸다.


하지만 요즘은

진짜로 그냥 나의 분신과 싸우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꼬마가 고집부리고 징징거릴 때 말이다...

무슨 의미냐면...

나랑 똑같은 사람과 거울을 보며 싸우고 있는 기분이랄까


사실 싸운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는 게

싸울 급도 안 돼서 일방적으로 화만 올라오는 것이다...

싸울 수가 없기도 하고... 그냥 속만 부글부글 끓는...ㅠㅠ


근데 그게 하필이면

40개월과 8개월인 사람 둘인 거고...

이기지도 못 할 게임인 것이다.


지금 시간 AM 세시 반 즈음

와... 진짜로

다시 잠들라며 안고 있는 엄마와

안 잔다며 눈 부릅뜨고 쳐다보는 8개월 쪼꼬맹쓰

나와의 싸움은 엄청나다는 것을 또 느낀다...........


과연

몇 시까지 이렇게 대치를 해야 하나...


수면교육 대성공인줄 알았더니

아니었나 보다^^

아. 설마

기상은 아니겠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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