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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Aug 22. 2024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영화 인턴, 2015년>


 영화 ‘인턴’을 처음 극장에서 관람했을 때는

그렇게 감명 깊게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 

어느 주말에 TV에서 재방영 해주는데

많이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대기업 중역으로 은퇴한 벤(로버트 드니로 분)은

스타트업 회사 인턴으로 들어가 고군분투한다.

그런 모습이 내가 처음 독립하고

느낀 것과 비슷해서 더 다가온 것 같다.

처음엔 모든 것이 서투르고

모든 것을 혼자 판단해야 했다.

그렇게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데

노인들의 지혜와 경험을 사회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 뒷방으로 밀려나는데

그 동안 쌓은 지혜와 경륜은 무시 못할 것이다.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기 전에

그들의 지혜와 지식을 전수하는

사회가 건강하고 멋진 사회인 것이다.

젊음과 실버층이 함께 뛰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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