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오화평 - <비빔국수>
안녕하세요~ 마띵입니다.
꽃잎이 떨어지고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난 요즘입니다. 따사로움을 넘어서 조금씩 오르는 기온에 살짝 더위가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땀이 흐를 정도로 더운 것은 아니지만 이 음식의 이름을 들으면 군침이 돌고 시원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곡은 매콤 새콤한 맛이 더해진 산뜻하고 발랄한 재즈 스타일의 연주곡인 오화평의 <비빔국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fgwpR2MEGcs?si=xoLr5N8kBbUkM38g <비빔국수>�
오화평은 대한민국 1985년 2월 1일 출생한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입니다. 에이치스 엔터테인먼트그룹 소속으로 2011년 첫 번째 앨범 <Princess Maker>를 시작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BTS의 초창기 공연 세션과 알리, 스윗소로우 등 많은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병행했으며 <SNL코리아>, <불후의 명곡>과 같은 방송 프로그램의 세션맨으로 활동했습니다.
개인 연주 외에도 ‘오화평 트리오’와 ‘마음전파상’이라는 그룹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오화평 트리오는 오화평(피아니스트), 장태웅(베이시스트), 김대호(드러머)로 결성된 재즈 트리오이며, 마음전파상은 가수 ‘자두’와 ‘오화평’이 결성한 그룹입니다. 그룹 활동 외에도 개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라는 플랫폼 속 주간 오화평 채널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동 중입니다. 또한 정규 음반 발매 및 악보집을 출판하였습니다.
2017년에 발행한 오화평 가스펠 연주곡집 <The Cross>을 출판, 2019년에는 <주간 오화평 악보집>을 출판했으며 2020년에는 오화평 가스펠 연주곡집 <The Cross 3>, 2023년에는 오화평의 CCM반주법 <해보니 별거 아니네> 등을 출판했습니다.
오화평, 그가 재즈 피아니스트의 꿈을 꾸었던 이유 중 하나는 ‘재즈(Jazz)’라는 자유의 영역을 사용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 혹은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느끼기에 한국에서 재즈라는 장르는 대중들에게는 낯설고 쉽게 마음을 사로잡기 어려운 음악이기 때문에 그가 원하는 만큼 음악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좀 더 대중들이 재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많이 연주하고 자신의 음악을 많이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오화평 트리오 활동과 개인 연주활동을 점점 늘려 2018년부터 매주 싱글앨범으로 쉽고 간결한 재즈 피아노 음악을 선보이는 <주간 오화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도 하죠.
주간 오화평 프로젝트의 '주간 오화평'의 음악은 한국인의 정서를 최대한 번영한 짧은 길이의 피아노 소품곡입니다. 재즈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 ‘테마를 바탕으로 한 즉흥연주’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재즈적인 연주 기법을 사용하여 청취자가 쉽고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요. 그런 점에서 재즈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고 연주하는 사람들도 그의 음악을 통해 연주 기법에 대해서 흥미를 갖고 연구할 수 있도록 돕는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피아노 전공자, 비전공자 할 것 없이 재즈연주를 하는 것에 대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조금이나마 재즈라는 장벽을 낮출 수 있게,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듣고 한국에서도 많이 연주되길 바라며 <주간 오화평>을 통해 재즈에서 상용되는 다양한 연주기법과 리듬, 화성들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곡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악보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통해 조금이라도 한국에 재즈가 활성화되고 재즈를 꿈꾸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합니다.
앨범 발매 및 악보집으로 출간된 '주간 오화평'의 <비빔국수>라는 곡을 감상해 보실 텐데요.
이 곡은, 2019년 7월 발매한 정규앨범 '주간 오화평'은 총 20개의 트랙으로, 타이틀 곡은 <비빔국수>입니다.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이자 방송에서도 자주 쓰이는 곡입니다.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국수류를 먹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종종 쓰이기도 하죠. 짧게나마 곡을 소개하자면, 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 즐겨 먹는 음식이 있다면 그것은 매콤 새콤하게 비빈 비빔국수.라는 곡입니다. 비록 곡 설명은 짧지만 들어보시면 비빔국수가 어떤 곡인지 느껴지실 것입니다. 주간 오화평의 전 곡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이하다고 여겼던 부분이 있는데요. 일부 곡들의 제목이 특정 음식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비빔국수' 외에 <심연의 아메리카노>, <기어코 바닐라라테>, <아인슈페너블랑>, <마카롱>, <붕어빵>, <비빔밥>,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지었을까? 싶었는데요. 어떤 느낌의 곡인지 더 호기심이 생겼던 곡이었습니다.
저는 이 곡에 대해 알기 이전에 악보집으로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요. 재즈 피아니스트 오화평이 얘기한 것처럼 장르가 다른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 악보상으로는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터치와 테크닉적인 부분에서 완벽하게 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듬기법과 이 곡이 가지고 있는 뉘앙스, 그리고 재즈, 본연의 느낌을 살리면서요. 귀로 들었을 땐 새콤한데 연주하기엔 매우 매콤한 곡입니다.
*주간 오화평 - <비빔국수> // 예솔출판사
https://youtu.be/QG0Wy49Aw6w?si=KV3aOHxp_5Usjxth
*주간오화평 - <아인슈페너블랑> : 오화평트리오
https://youtu.be/n0X_BeJ6zJQ?si=7fSoWul6uwRcLcKQ
*주간 오화평 - <아이스크림> //cover. 조용우, ver. 아카펠라
-> 원곡은 오화평트리오가 함께하는 재즈피아노 연주곡이지만 색다른 커버 영상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https://youtu.be/QWsa_Qmmjmw?si=g4DGrcctmPSyi9i4
듣기 좋은 감상이 되셨길 바라며, 혹시 취미로 피아노 연주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도전해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주간 오화평' 악보집을 완벽하게 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2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하면 어느 누구이던 멋있게 연주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My everything, 마띵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