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머니즘/신화적인/ 마녀의 유혹/세이렌의 노랫소리
안녕하세요~ 마띵입니다.
오늘은 신화적이고 즉 샤머니즘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노래만으로 특정한 분위기를 띄거나 혹은 미스터리 한,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설이나 오래된 전설, 괴담 같은 이야기에 어울릴 것 같은 곡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루탄은 애니, 게임사의 사운드 트랙에 참여해 활동 중인 여성 연주자입니다. 유튜브에 전용 채널을 통해 연주를 올리고 있으며, 합주가 필요한 곡인 경우 편집 및 편곡, 작곡을 홀로 해내는 것이 그녀만이 가진 고유의 특징입니다. 15세 즈음해서 소규모 켈틱, 중세음악 연주 그룹에 참여해서 연주를 시작했으며, 연주에 사용하는 악기와 기법과 파이널판타지 같은 RPG 게임을 좋아하여 일반적인 대중음악이 아닌 게임 사운드 연주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관련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곡 외에도 다양한 악기로 편성한 중세적인 느낌의 곡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Road To Lisdoonvarna>, <Reis Glorios> 등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Erutan - Come Little Chlidren> *
https://youtu.be/MaSf2Z1RF34?si=PqxMXPYIEZAE0t03
* <Erutan - Come Little Chlidren> - Cover by. Dazbee *
https://youtu.be/dPMktPKUOfg?si=1rvdibSzYcSIZ8Hv
팎 (Pakk)은 대한민국의 포스트 록 밴드입니다. 박현석, 김대인, 권범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 결성 이래 현재까지 2장의 정규 음반 <살풀이 (2017>), <칠가살(2021)>을 발매했습니다. 2016년 카세트테이프 형식의 EP 곡소리를 발매했으며, EP의 녹음은 원테이크로 이루어졌고 그들의 음악은 샤머니즘 세계관을 통해 현실 속 모순을 고발하는 음악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밴드 ‘팍’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의 후보이자 최우수 록 음반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https://youtu.be/VsZjiWvAgnY?si=YGsGowHrjuaKpQI2
팎 - 앨범 살풀이 Full Elbum -> 추천: 진한글씨
1. 연적 2. 곤 3. 살 4. 협 5. 해 6. 악 7. 겁 8. 유 9. 파 10. 재 11. 여적
* 앨범 살풀이의 수록곡 - <살> * -> 1분 39초부터 가사가 나옵니다.
https://youtu.be/KU_APlTAAcw?si=yJd_GP1O5cRIKaP4
* 앨범 살풀이의 수록곡 - <곤> *
https://youtu.be/GmwXxnFuMBE?si=tgUbTJyA-ddOYkmv
*팎 - 앨범 칠가살 Full Elbum * -> 추천: 진한글씨
1. 여역 2. 요 3. 사 4. 충 5. 참 6. 판 7. 손 8. 도 9. 여제
https://youtu.be/gj_uF7RqJ6M?si=y60LUCwBD968Cskr
- <칠가살>의 아홉 번째 트랙인 ‘여제’는 살풀이가 멈추고 역병의 시대가 오자 여기저기 숨어있던 모리배들이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 그중에는 유난히 흉폭하고 간악하여 시도 때도 없이 패악질을 일삼는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는 자들이 있었으니, 이들을 일곱으로 나누어 '칠가살'이라 명하였다. 이 앨범은 칠가살을 향한 '벽사무'이자 그들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비나리'이다. (글 : 김대인)
재규어 트윈은 이전에 한번 포스팅한 적 있는데요. ‘Roy English’라는 활동명으로, Eye Alaska라는 인디 밴드에서 리드 보컬과 프로듀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주로 서커스나 핼러윈 같은 파티에 최적합인 곡들 위주의 곡을 부르는 재규어 트윈의 숨겨진 예외의 곡을 찾았는데요. 들으면 들을수록 이끌리는 곡입니다. 2022년에 발매한 이 곡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노래로, 가사에도 판타지적인 요소가 깃들여져 있습니다. '옛날옛적에~' 하고 내려온 구전동화처럼 말이죠.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곡입니다.
* Jagwar Twin - <The Circle (MV.)> *
https://youtu.be/MMGmDsjlC_g?si=N4QQqG8U7bl-6Lh1
* Jagwar Twin - <The Circle> *
https://youtu.be/QJtVMZI2XGU?si=SeD25pJYpj2TDDCs
애슐리 세레나가 부른 이 곡은 영화 '캐리비안 해적'의 한 장면에 삽입된 곡으로, 2022년에 발매되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에도 나오는 세이렌의 노랫소리와 비슷한 요소로 쓰였습니다. 어여쁜 미녀의 얼굴에 몸은 독수리가 아닌 인어의 모습이긴 합니다만, 위 재규어 트윈의 노래를 추천하면서 캐리비안 해적 영화가 있길래 생각나서 이 곡도 같이 추천해 봅니다.
* Ashley Serena - <My Jolly Sailor Bold> *
https://youtu.be/0J7Q-9zGnPI?si=jiol11j_9mhRMdjg
매주 토요일마다 포스팅했던 글들의 시작은, 단순히 알고 있었던 음악들을 소개하는 취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다 보니 단순하게 소개하는 것을 끝으로 하는 게 아닌 좀 더 딥하고 디테일함을 추구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예정했던 일은 아니지만, 오늘을 끝으로 잠시 쉬려고 합니다. 십 년 동안 생활해 왔던 제 강사활동을 모두 접고 자신에게 집중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그동안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My everything, 마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