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우면 강물을 바라본다
두 눈 부릅뜨고 더 높은 곳을 차지하려는 몸부림
얼굴에는 미소라는 가면을 쓴 채 서로 아귀다툼
서로 물고 뜯어 움켜쥔 왕관을 들고 미소를 짓지만
잠시 지나면 무엇 때문에 아등바등했는지 허무의 탄식
높은 곳에 서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면
작은 옹달샘에서 시작한 물결이 격랑의 폭포도 되고
마침내 누구도 멈추지 못하게 할 줄기가 되어 흐른다.
아무도 자신의 몸부림으로 그 물줄기를 바꾼이는 없으니
전쟁 중 분노의 피비린내도 말없이 씻어내고
희망도 잃은 채 무게에 짓눌려 흘린 눈물과 탄식도
조용히 어루만지며 흐르는 역사라는 강물 앞에
나는 강하니 이 흐름을 멈추게 할 자가 있는가?
세상이 요동치고 시끄러우면 강물을 바라본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조용히 흐르니
모든 장애물을 지나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다시 순리대로 흐를 강물을 겸허히 바라본다.
흐르는 강을 바라봐
서로 더 높은 곳을 차지하려는 몸부림
얼굴에 가면을 쓴 채 서로 아귀다툼
누군가 움켜진 왕관 들고 미소 짓지만
잠시 지나면 고독한 승자의 허무한 탄식
높은 곳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봐
작은 옹달샘이 큰 강이 되어 흐르는 위엄
어리석은 발버둥 물줄기 바꾸려 하지만
그 물줄기를 멈추게 할 사람 아무도 없어
그 강은 조용해도 말없이 상처를 씻어내
희망 잃고 흐르는 탄식의 눈물도 닦아줘
조용히 어루만지며 흐르는 역사의 강물
그 물줄기 멈추게 할 사람 아무도 없어
(Chorus)
세상이 요동치고 시끄러울 때 강을 바라봐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그 강을
순리를 거스르며 요동치는 시끄러운 세상
잠시 지나면 다시 유유히 흐르게 될 거야
https://youtube.com/shorts/raDNsR4A8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