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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기자의 육아기행] "울딸이 연주 제일 잘 하더라"

by 피구니

피아노 외에 다른 악기 하나는 더 해야 한다는 게 와이프의 생각이었다. 이런 이유로 딸 아이는 바이올린을 추가로 배우게 됐고, 1년여간의 레슨 끝에 정기 연주회에 참가하게 됐다.


딸 아이의 학원에서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 딸 아이는 다른 친구들과 합주를 하게 됐다.


연주회가 열리는 장소는 분당.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말에 서둘러 집을 나섰고, 운 좋게 주차를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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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간보다 40분 가량 일찍 도착한 탓에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케익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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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 공연장으로 올라갔고, 딸 아이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대기실로 들어갔다.


와이프와 나는 공연장 앞쪽에 자리를 잡은 후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커튼이 걷히고 공연이 시작됐다. 미리 받은 팜플릿에 나온 순서에 따라 공연이 진행됐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참가를 했는데, 이 가운데서도 독주를 맡은 아이들의 연주는 월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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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파트가 끝나고 마침내 합주 파트가 시작됐다. 딸 아이가 입장했고, 자리를 잡은 후 선생님의 지휘에 맞춰 연주가 시작됐다.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한 만큼, 딸 아이는 큰 실수 없이 합주를 이어갔다. 그렇게 합주가 끝나고 인사를 하는 딸 아이. 와이프와 함께 큰 박수로 딸 아이를 응원해줬다.


그런 뒤 연주회가 끝으로 향해갔고, 마지막 전체 합주 연주가 시작됐다. 40명이 넘는 아이들이 무대로 나와 연주를 시작했고, 이런 딸 아이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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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 가량의 연주회가 모두 마친 뒤 딸 아이에게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안겨주며 수고했다고 칭찬해줬다. 딸 아이 역시 재미있었다며 다음 번에 독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딸~ 오늘 연주회에서 울딸이 제일 이쁘고 연주도 잘한 것 같아. 앞으로도 연습 많이 해서 다음 번엔 독주도 해보자. 암튼 울딸 오늘 연주하느라 너무 고생했고, 잘 마무리해서 너무 기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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