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든든한 아침식사, 간식으로도 good!
오늘 아침은 모처럼 만에 모든 가족이 있어서 신메뉴 아침식사를 준비해 보았다. 베이글은 남편이 당뇨가 있어서 통밀 베이글로 사두었고, 크림치즈와 베이컨도 지난번에 한 번 해 먹고 남은 반이 있었다. 그리고 대파는 냉동실에 소분해 둔 것이 준비되어 있던 터라 후다닥 준비가 되었다.
<재료>
베이컨 3줄, 통밀 베이글 3개, 크림치즈 반 통, 대파 다진 것 한 줌, 레몬주스, 올리고당, 소금, 후추 등
<만드는 법>
1. 베이컨과 대파는 다져서 준비해 둔다.
2. 크림치즈는 베이컨과 대파를 볶은 후 섞어야 하니까 좀 넓은 볼에 덜어둔다.
3. 베이글은 가로로 포 뜨듯이 반으로 갈라서 준비한다.
4. 대파와 베이컨을 프라이팬에 대파의 수분과 베이컨의 유분이 서로서로 잘 섞어지도록 충분히 볶아준다.
5. 대파베이컨볶음을 크림치즈에 넣고, 레몬주스와 올리고당, 소금과 후추를 넣고 각자 취향에 맞게 간을 좀 더 한 후 골고루 섞어준다.
레몬주스는 크림치즈의 뻑뻑함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풍미를 더해주고, 올리고당과 소금은 크림치즈의 간을 좀 더 올려준다. 그리고 후추는 자칫 베이컨과 크림치즈의 조합이 느끼할 수 있음을 잡아준다.
크림치즈와 베이컨이 간이 센 편이라면 간을 조금만 하고, 간이 약한 편이라면 먹어보았을 때 간이 되었다 싶을 정도로 간을 좀 더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빵과 함께 먹었을 때 싱겁지 않다.
6. 가로로 반을 갈라둔 베이글의 윗면을 들춰내고, 아랫면 베이글에 대파크림치즈를 넉넉히 발라준다. 조금만 바르면 싱겁고 베이글의 퍽퍽함에 목이 메일 수 있으므로(^^;;) 충분히 듬뿍 발라주어야 촉촉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대파와 베이컨, 크림치즈와 베이글이라니 뭔가 부조화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일단 한 번 드셔보시라. 한 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ㅎㅎ 묘한 끌어당김의 매력이 있다. 크림치즈와 베이글의 조화도 잘 어울리지만 대파와 베이컨의 풍미가 크림치즈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그리고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한 베이글을 만들어주어 몇 번 안 배어물 었는데 벌써 다 먹고 없을 것이다. ^^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아침을 시작하게 해 주어 또 감사한 하루로 시작할 수 있었다.
<대파크림치즈베이글의 자세한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