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시리즈Ⅱ / 출처 = 롤스로이스코리아
“롤스로이스다운 품격과 성능, 여기에 최신 기술까지 더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V12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플래그십 세단 ‘고스트 시리즈Ⅱ’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20년 등장한 2세대 고스트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절제된 아름다움을 강조한 외관, 맞춤형 인테리어, 그리고 롤스로이스 특유의 강력한 V12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유지됐다.
고스트 시리즈Ⅱ / 출처 = 롤스로이스코리아
고스트 시리즈Ⅱ는 전면부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아이코닉한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세련된 헤드라이트는 더욱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했다.
또한,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을 개선해 차체의 넓은 전폭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롤스로이스 전기차 ‘스펙터’에서 영감을 받은 이 테일램프는 두 개의 수직형 라이트 패널과 곡선 크롬 요소를 결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롤스로이스의 대표적인 ‘플레이너(Planar)’ 서스펜션 시스템도 탑재됐다. 전방 서스펜션 위에 어퍼 위시본 댐퍼 유닛을 추가해 더욱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연속 가변식 전자 제어 쇼크 옵서버와 자동 수평 유지 기능이 포함된 에어 스트럿이 결합돼 ‘마법의 양탄자’와 같은 주행 질감을 구현했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Ⅱ / 출처 = 롤스로이스코리아
고스트 시리즈Ⅱ는 6.75ℓ 트윈 터보차지 V12 엔진과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m를 발휘하며, 1,600RPM에서 최대 토크에 도달하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Ⅱ’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로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 모델에는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적용돼,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을 경우 기어 변속 속도가 50% 빨라지는 등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외관에서는 블랙 크롬으로 마감한 판테온 그릴,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 도어 핸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도어 핸들까지 블랙 크롬 처리를 적용해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고스트 시리즈Ⅱ / 출처 = 롤스로이스코리아
실내는 기존 모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조수석 앞쪽에는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이 추가됐으며,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롤스로이스의 최신 운영체제 ‘스피릿(Spirit)’이 탑재됐다.
또한, 고객 맞춤형 옵션인 ‘비스포크(Bespoke)’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도 있다.
롤스로이스 측은 “한국 고객들의 비스포크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더욱 다양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스트 시리즈Ⅱ / 출처 = 롤스로이스코리아
고스트 시리즈Ⅱ의 국내 판매 가격은 5억2,400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스트 익스텐디드 모델은 5억7,700만 원부터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Ⅱ는 6억2,400만 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전국 롤스로이스모터카 전시장에서 상담 및 주문이 가능하며, 올해 1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아이린 니케인은 “고스트 시리즈Ⅱ는 엔지니어링과 장인 정신이 결합된 최고의 모델”이라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