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1만 대 예약” … 후발주자의 반격

by 리포테라

“디자인이 예술”이라는 찬사 속
첫 공개 48시간 만에 예약 1만건
마쓰다와 창안이 손잡고 만든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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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60 / 출처 = 마쓰다


상하이 모터쇼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순간,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전기 SUV가 있다.


마쓰다와 중국 창안자동차가 협업한 전동 SUV ‘EZ-60’은 공개 직후 이틀 만에 사전 예약 1만 건을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를 증명했다.


전동차 전환에 비교적 소극적이던 마쓰다가 본격적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창안과 다시 손을 맞잡았다.


EZ-60은 그 두 번째 모델로, 우아한 외관과 몰입형 실내 설계, 그리고 탄탄한 주행 성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만건 예약” 이끈 디자인과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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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60 / 출처 = 마쓰다


EZ-60은 겉모습만 예쁜 SUV가 아니다. 마쓰다 특유의 감성과 창안의 기술이 어우러진 설계가 구매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외관은 밀폐형 프런트 그릴과 날렵한 LED 주간주행등, 강하게 눕혀진 리어 윈도우, 그리고 후면을 가로지르는 테일라이트 바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되고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는 26.45인치 5K 초광폭 스크린이 눈에 띈다. 이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공조 기능까지 통합해 터치와 음성 명령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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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60 / 출처 = 마쓰다


뒷좌석에서는 별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와 냉난방을 제어할 수 있으며,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7.1.4채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서로 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되어 탑승자 간 프라이버시도 배려했다.


적재 공간 역시 실용성을 고려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350리터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2036리터까지 확장된다. 순수 전기 모델에는 추가로 126리터의 프렁크도 마련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


성능과 안전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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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60 / 출처 = 마쓰다


EZ-60은 두 가지 전동화 모델로 출시된다.


주행거리 확장형(REX) 모델은 1.5리터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며 72kW 출력을 내는 엔진과 190kW 전기모터, 31.73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구성돼 전기만으로도 최대 160km를 달릴 수 있다.


순수 전기차 모델(BEV)은 항속거리 약 600km 수준으로 경쟁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성능이 예고됐다.


서스펜션은 프런트에 스트럿, 리어에 멀티링크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전자 제어 댐퍼를 통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 부드럽게 대응한다. 무게 배분도 50:50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뒷받침한다.


안전 사양 역시 수준급이다. 기본으로 9개의 에어백이 탑재되며, 5개의 HD 카메라, 5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조합한 L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배터리는 CATL과 CALB가 공동 개발한 8단계 보호 시스템으로 중국의 2026년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마쓰다의 승부수, 전동화 시대 본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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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60 / 출처 = 마쓰다


마쓰다 CEO 모로 마사히로는 “마쓰다의 전통적인 드라이빙 감각과 중국 소비자에 어울리는 첨단 기술을 결합했다”며, 이번 EZ-60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Z-60은 오는 8월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마쓰다는 EZ-60을 기반으로 한 추가 전기차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화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던 마쓰다가 EZ-60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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