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봉고 이대로 괜찮을까” .. 1천만 원대 구매

by 리포테라

1천만 원대 전기트럭 등장에 시장 ‘요동’
BYD와 GS글로벌, 가격 파괴 전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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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T4K / 출처 = GS글로벌


중국 BYD와 GS글로벌이 협력해 출시한 1톤 전기트럭 T4K가 업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보조금에 각종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1천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실구매가가 가능해졌다.


그간 국산 상용 전기트럭은 높은 가격과 한정된 혜택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파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기존 시장의 질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1천만 원대’ 전기트럭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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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T4K / 출처 = GS글로벌


GS글로벌은 5월 한 달간 BYD 1톤 전기트럭 T4K를 대상으로 대규모 구매 혜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T4K 카고 모델은 실구매가 기준 약 1,682만 원(2024년형), 약 1,882만 원(2025년형)으로 구매 가능하다. 프로모션에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물론, 소상공인 지원금과 GS글로벌 자체 지원금까지 포함된다.


T4K 냉동탑차의 경우, 한정 수량 150대에 대해 1,400만 원이 할인되며, 최종 구매가는 평균 약 2,853만 원까지 떨어진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줄어든 정부 보조금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사에서 직접 차액을 보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상용차 1위’… 판매량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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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T4K / 출처 = GS글로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1~3월) T4K 모델은 국내에서 총 211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2월에는 72대, 3월에는 월 최대치인 139대가 등록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수입 상용차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볼보 FH(177대), 벤츠 악트로스(122대), 스카니아 S시리즈(83대) 등 경쟁 모델을 모두 제쳤다. BYD의 전체 상용차 판매량 역시 276대로, 한국 진출 이후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보조금 반전과 전략적 접근… 흔들리는 국산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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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T4K /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조금 축소로 인해 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트럭 수요는 주춤했지만, GS글로벌이 이를 보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가격은 싸지만 성능은 믿을 만하다”는 입소문이 자영업자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터나 봉고 같은 국산차는 그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왔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 순식간에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BYD의 행보는 단기적 판촉이 아닌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실제로 GS글로벌은 고객의 구매 지역과 사업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보조금을 적용하는 등 세심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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