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요즘 누가 사요?” … 울상 짓던 시장

by 리포테라

두 신차의 등장, 주춤했던 시장을 깨우다
타스만과 무쏘EV의 질주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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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 출처 = 기아


침체를 거듭하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초 등장한 기아의 ‘타스만’과 KG모빌리티의 ‘무쏘EV’다.


올해 초 출시된 두 신차가 4월 판매 증가를 주도하며, 국내 픽업트럭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급증했다. 반짝 관심에 그칠지, 아니면 본격적인 성장세의 신호탄이 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락세 멈춘 픽업트럭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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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쿨멘 / 출처 = KGM


그동안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KGM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판매 감소가 이어지며 전체 시장도 가라앉았다.


2019년 4만대를 넘겼던 등록 대수는 지난해 1만4000여 대로 쪼그라들었고, 2만 대 붕괴는 11년 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4월 한 달간 2336대가 등록되며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월 2000대를 넘어섰다. ‘메기 효과’처럼 새로운 경쟁자가 판을 흔들자, 시장 전체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스만의 질주, 무쏘EV의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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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 출처 = 기아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킨 일등공신은 단연 타스만이다. 지난달 857대가 등록되며 전달보다 무려 8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력한 성능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무쏘EV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504대가 팔리며 121.1% 성장했다. 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친환경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층에게 빠르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성장은 단기적인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타스만은 “국내 픽업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현지 평을 받은 바 있다.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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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 출처 = 기아


타스만의 강점은 성능에 그치지 않는다.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에 견인 중량에 맞춘 ‘토우 모드’까지 갖췄다.


여기에 중형 SUV와 비슷한 가격대(3750만~5240만원)와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이라는 점은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부추겼다.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수요를 잡을 수 있는 넓은 적재 공간까지 고려하면, 픽업트럭이 단순 화물차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타스만과 무쏘EV가 불을 붙인 시장 경쟁이 기존 모델들의 잠재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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