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한지 얼마나 됐다고” .. 쏘렌토 제치고 1등

by 리포테라

하이브리드 출고로 쏘렌토 제쳤다
9인승 세제 혜택, 소비자 사로잡아
서스펜션 결함 논란, 불안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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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new PALISADE / 출처 : 현대자동차


쏘렌토에게 한동안 밀렸던 팰리세이드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본격 출고와 9인승 구성, 세제 혜택을 등에 업고 지난 5월 한 달간 대형 SUV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를 꺾고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화려한 컴백 뒤편엔 고급형 서스펜션 결함이라는 불안 요소도 조용히 고개를 들고 있다.


하이브리드 효과에 탄력 받은 팰리세이드, 쏘렌토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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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new PALISADE / 출처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판매 급증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따른 결과였다. 5월 한 달간 팰리세이드는 8,124대가 등록돼 전월 대비 62% 급증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480% 이상 증가했다.


특히 4월 말부터 본격 출고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단숨에 6,166대를 기록하며, 쏘렌토 하이브리드 5,975대를 앞질렀다.


이 같은 결과는 현대차가 새롭게 적용한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영향이 크다. 최고 출력 335마력, 1회 주유 시 1,0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이 시스템은 성능과 연비 모두를 만족시켜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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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25 Sorento / 출처 : 기아


다만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쏘렌토가 앞서 있다. 2025년 1~5월 누적 판매량은 쏘렌토가 4만3206대, 팰리세이드는 2만4412대다.


하지만 쏘렌토는 3월 이후 판매량이 1만대에서 7,700대 수준까지 감소한 반면, 팰리세이드는 반등을 거듭하고 있어 업계는 대형 SUV 시장의 판도가 다시 쓰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9인승 구성과 세제 혜택, 소비자 마음을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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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new PALISADE / 출처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형 SUV 중 유일하게 9인승 구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승합차 기준의 개별소비세 및 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격 대비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캠핑 수요 증가와 맞물려 2열 워크인 시트, 3열 슬라이딩 기능,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 다양한 기능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또한 기존보다 커진 차체는 1~3열 모두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SUV로서의 공간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프 레벨링 서스펜션’ 불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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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new PALISADE / 출처 : 현대자동차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고급 트림에 적용된 ‘셀프 레벨링 서스펜션’에서 반복적인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주행 거리 3만~10만km 구간에서 후륜 쇽 업소버 손상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운전자는 “3만5000k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두 번이나 교체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해당 문제는 일반 트림보다 고급 트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불신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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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new PALISADE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미 2022년 일부 모델의 리어 쇽 업소버 결함 가능성을 공지한 바 있지만, 이후 연식 모델에서도 유사한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어 대응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미국 현지 언론의 공식 질의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팰리세이드는 지금, 기술과 상품성으로 무장한 채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소비자의 신뢰는 숫자만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를수록, 균열은 더 빨리 눈에 띄게 마련이다. 지금이야말로 현대차가 진짜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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