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피하는 음식들
배우 한가인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 한가인은 평생 먹은 라면이 10봉지, 콜라는 단 4캔뿐이라며 어릴 때부터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라테 한 번도 안 마셔봤다”는 고백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들을 놀라게 하며 “일찍 자고 커피는 물론 음료수도 마시지 않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유지해 온 그의 모습에 동료들은 “몸에 좋은 것은 다 하는 것 같다”며 감탄을 표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길티푸드’ 먹방을 선보이며 대중에게는 익숙하지만 자신에게는 낯선 음식들을 첫 시도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제작진이 준비한 마라탕, 불닭볶음면, 치킨마요 덮밥을 본 한가인은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한가인은 마라탕 한 입을 먹어본 후 향이 너무 이국적이라며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전국의 마라탕 사장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나에겐 다소 낯선 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접한 탕후루에는 “너무 달아서 혈당이 치솟는 느낌”이라며 역시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당이 높은 음식에 민감하다는 한가인은 아이들에게도 탕후루를 먹이지 않는다며 건강을 중시하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다.
한가인이 피하는 대표적인 ‘길티푸드’ 마라탕과 탕후루는 자극적이고 당 함량이 높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마라탕은 특유의 매운맛을 내기 위해 얼얼한 향신료와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을 과도하게 분비시킨다.
특히, 마라탕에는 높은 나트륨이 함유돼 있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일부 마라탕 소스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6000mg에 달하며 마라탕 한 그릇(250g)만으로도 WHO 권장 일일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을 초과할 수 있다.
건강하게 즐기려면 맵기 단계는 낮추고 나트륨이 높은 국물은 피한 채 청경채 등 녹색 채소를 곁들여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설탕으로 코팅한 간식인 탕후루는 한 꼬치의 당류 함량이 하루 권장량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당도가 높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며 체내 지방 축적을 도와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한치과협회에 따르면, 단단한 설탕 코팅은 치아에 물리적 손상을 줄 가능성도 있어 탕후루는 되도록 녹여 먹거나 물로 헹구며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