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먹으면 호흡 곤란, 경련까지?
아이유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고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콘서트 리허설 도중 손발이 붓는 증상을 겪은 그녀는 결국 처방받은 항생제가 원인임을 알게 되었다.
아이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직접 전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리허설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하소연하며, 얼굴과 손발이 붓는 불편한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아이유는 리허설을 짧게 마치고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노래는 잘 됐다. 연습한 만큼 최선을 다해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심을 전했다. 아이유의 솔직한 고백에 팬들은 "몸 잘 챙기고 오래 활동해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부기 증상은 단순한 피로가 아닌 항생제 부작용 때문이었다. 항생제 복용 후 손발이 붓는 증상은 어떤 원리로 발생하는 것일까?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의약품이지만, 부작용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알레르기 반응과 함께 손발, 얼굴 등이 붓는 증상이 있다.
항생제 복용 후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약물과의 상호작용 때문이다. 간혹 피부 발진, 가려움, 호흡 곤란 같은 더 심각한 반응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항생제의 안전한 사용을 강조하며, 부작용 예방을 위한 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전국에 배포한 바 있다.
항생제의 부작용으로는 간과 신장 손상, 햇빛 과민반응, 경련 등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지키고, 복용 후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곧바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생제는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남은 약을 재사용하는 것은 내성균을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세균이 내성을 가지게 되어 더 강력한 약이 필요하게 된다"며, 올바른 사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이유의 사례는 항생제 복용 시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한 예다. 아이유는 다행히 이번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몸을 회복하였다고 전했지만, 그녀의 고생은 많은 이들에게 교훈을 남겼다.
항생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품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해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올바른 복용 습관과 정보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