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배우 고현정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 시간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놨다.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녀는 “엄마라는 존재가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줘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건 저에게 언감생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 때문에 친밀하지 않다는 감정이 들었고, 그게 이렇게 슬플 줄 몰랐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후회가 짙게 묻어나는 그의 말에 대중들은 함께 안타까움을 느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고현정은 이러한 이야기를 하며 “저를 모질게 보지 말아 달라”고도 호소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자신을 향한 오해와 비판이 있었고, 그것은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그녀의 고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그녀는 건강 이상으로 인해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갈무리
고현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생각보다 많이 아팠다. 그런데 내가 상상 속에서 아프다고 느끼는 것 같아 병원에 가지 않았다”며 방치했던 건강 상태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결국 길을 걷다 실신하면서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저 좀 살려달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던 위급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예상보다 심각했던 상황은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실신은 단순한 의식 소실로 끝날 수도 있지만, 원인에 따라 위험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며, 대동맥판막협착증이나 부정맥 같은 문제는 뇌로의 혈액 공급을 차단해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와 같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도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혈류를 방해해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을 일으킨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고현정이 강조했던 스트레스와 과로는 현대인의 실신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실신 전 식은땀, 어지럼증 같은 전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앉거나 누워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실신을 경험하거나 그 원인이 불명확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고현정의 이야기는 화려한 연예인의 삶이 아닌, 보통 사람으로서의 고민과 고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그녀의 고백은 단순한 고백을 넘어 건강과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