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KTX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가족과 함께 지방으로 여행을 가거나 명절에 고향을 찾을 때면 가장 빠르고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KTX만한 것이 없다.
특히 연세가 있는 부모님과 동행하게 될 때, 예매와 좌석 선택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최근 어머니와 함께 대전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KTX 경로우대 할인 혜택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얻은 실질적인 정보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65세 이상이라면 KTX를 저렴하게 예약 하길 바란다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우대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상 요금의 30%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온라인(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톡 앱)과 오프라인(역 창구) 예매 모두 적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특별한 사전 등록 없이도 예매 시 자동으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는 점이 가장 편리한 부분이었다.
노인석이라는 전용 좌석도 지정할 수 있는데, 이 좌석은 일반석과 동일한 가격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보다 편안한 좌석 위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창가 쪽, 출입문에서 가까운 위치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연세 있는 분들이 선호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매를 진행했다.
코레일톡 앱보다 상세한 좌석 선택이 가능했고, 노인석 여부도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했다. 예매 과정은 다음과 같다:
코레일 홈페이지 접속 후 로그인
출발지와 도착지, 여행 날짜 입력
검색 결과에서 열차 선택 시 경로우대 항목 자동 적용
노인석 지정 옵션 선택 가능
결제 후 e티켓 발급 완료
특히 노인석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여행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조기예매를 권장한다.
실제로 어머니와 함께 금요일 저녁 시간대를 예매하려 했을 때, 일반석은 남아있었지만 노인석은 이미 매진된 상태였다.
경로우대 할인 외에도, 코레일은 조기예매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출발일 기준 1개월~45일 전까지 예매하면 최대 30% 추가 할인이 적용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 조기예매 할인과 경로우대 할인이 중복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총 할인율이 최대 60%에 달할 수 있어 매우 큰 혜택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도 출발 3주 전에 예매했더니 조기예매 할인 15%가 추가 적용되어 전체 요금에서 약 45%를 절감할 수 있었다.
KTX 요금이 일반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할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교통비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경로우대 할인이 적용되는지 여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인기 시간대(금요일 오후, 일요일 저녁, 명절 연휴 등)는 예매가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예매 시작일 오전에 바로 접속해서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번 여행에서는 금요일 오후 시간대 열차를 이용했는데, 예매 시작일 아침 9시에 접속했더니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었고, 할인도 정상적으로 적용되었다.
출발 최소 1개월 전 예매 시작: 조기예매 할인을 노리려면 미리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레일 홈페이지 이용 추천: 노인석 지정 및 좌석 위치 선택에 유리하다.
신분증 지참 필수: 예매 시 자동으로 할인 적용되지만, 열차 승차 시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을 수 있다.
인기 시간대는 조기 매진 주의: 예매 시작일 오전에 접속해서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좌석 확보에 유리하다.
역 창구 이용도 가능: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분들은 가까운 역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준다.
KTX 경로우대 할인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어르신들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사회에서 이러한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 있게 운영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직접 사용해보니, 시스템도 비교적 간편했고 할인 혜택도 실질적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제도가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활용되기를 바라며, 이 글이 어르신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