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족 중 한 분이 임플란트 상담을 받고 돌아오셨다.
이미 연세가 70을 넘긴 터라 비용 걱정을 먼저 하셨는데, 그때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바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플란트 지원 제도였다. 시술 전 사전 등록만 잘 해두면, 생각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 관련 제도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고,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65세 임플란트 지원금을 신청할수가 있겠다
2014년부터 시행된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제도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평생 2개의 임플란트에 대해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 부담률은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30%로, 대략 개당 37만 원 수준이다. 이는 과거 50%에 달하던 부담률에서 2018년 이후로 인하된 수치다.
더 주목할 점은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배려다. 1종 수급자는 10%, 2종 수급자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 정도면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금액으로 고령층의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이면서 건강보험에 가입된 부분 무치악 환자다.
즉, 잇몸에 자연치가 일부라도 남아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과거에는 완전 무치악의 경우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현재는 완전 무치악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논의 중이다.
주의할 점은 시술 이전에 반드시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술 후 소급 적용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전 치과 또는 시군구청을 통해 등록을 마쳐야 한다.
실제 지인을 통해 확인한 바, 의료급여 1종 수급자인 어르신이 임플란트를 받을 경우 전체 치료비의 10%만 부담하면 되었다.
치료 전 등록 절차는 조금 번거로웠지만, 경제적 부담이 확 줄어들어 치료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틀니와는 다른 별도의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반드시 사전 등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만 유의하면, 사실상 경제적 장벽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법적으로는 65세부터 보험 적용이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만 60세로 연령을 낮추고 지원 개수를 늘리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정책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 시행으로 이어질 경우 더 많은 중장년층이 치아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비용 지원을 넘어, 노후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임플란트를 지원받기 위한 절차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시군구청 또는 치과를 통해 사전 등록 신청
건강보험공단 전산 등록 및 대상자 승인
승인 완료 후, 보험 급여 적용 하에 시술 진행
여기서 핵심은 ‘사전 등록’이다. 아무리 대상자 요건을 갖췄더라도 시술 이후 등록했다면 보험 적용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치과에 방문해 진단을 받은 후, 등록 승인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치아 건강은 삶의 질을 좌우한다. 특히 노년기에는 씹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영양 섭취에도 영향을 미치고, 결국 전반적인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는 고령층을 위한 임플란트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이 제도를 알고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혹시 가족 중 해당되는 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건강보험공단이나 가까운 치과에 문의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