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내려온 지 2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엔 KTX 울산역이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서울로 갈 일이 많았던 나는 자연스레 울산역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고, 그때마다 가장 큰 고민은 시내와의 이동 수단이었다. 그 가운데 내게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가 되어준 것이 바로 5003번 버스였다.
5003번은 울산역과 북구 지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다. 단순한 시내버스 노선이라기보다는, 울산 시민들의 이동 효율을 높여주는 하나의 교통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북구 지역 주민들에게는 KTX 접근성을 보장해주는 유일한 버스이기도 하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울산 5003번 버스의 의시간표와 배차를 확인할수 있다
5003번은 KTX 울산역을 출발하여 호계, 달천, 농소, 북구청, 매곡 등 북구 중심 지역을 거쳐간다.
울산시 북구 주민이라면 이 노선을 모를 수 없을 정도로 대표적인 버스이며, 시외 이동이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노선이다.
나 또한 매곡동에 거주하면서 5003번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고, 자차를 이용하지 않는 날이면 늘 이 버스를 타고 울산역을 오갔다.
무엇보다 이 노선의 장점은 정류장이 비교적 명확하게 위치해 있어 처음 타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5003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 시내버스와는 달리 배차 간격이 긴 편이기 때문에 무작정 나갔다가는 한참을 기다릴 수도 있다.
울산역 출발 첫차: 평일 06:00 / 주말·공휴일 06:30
울산역 출발 막차: 평일 22:30 / 주말·공휴일 22:20
매곡 출발 첫차: 평일 06:30 / 주말·공휴일 07:00
매곡 출발 막차: 평일 23:00 / 주말·공휴일 22:50
배차 간격은 평일 기준으로 204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305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배차가 조금 더 촘촘해지며, 중간 시간대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울산시 버스정보시스템(UBIS) 앱을 적극 추천한다. 실시간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정류장에서 허탕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버스를 놓쳐 본 사람은 안다. 30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를.
5003번 버스를 타고 울산역에서 북구청까지 가는 데에는 약 40~60분 정도가 소요된다.
나는 보통 45분 정도로 예상하고 움직인다. 물론 교통 상황에 따라 오차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퇴근 시간대에는 매곡에서 울산역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하므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버스 내부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편이다. 간선급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좌석이 안정적이며, 기사님들의 운전도 대체로 부드럽다. 장거리 이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안락한 편이다.
5003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요금은 다음과 같다.
일반: 1,3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600원
현금 결제 시에는 각각 200원 정도가 더 부과되므로 교통카드 사용을 권장한다. 정기권이나 환승 할인 혜택도 교통카드 이용 시 적용 가능하다.
나는 울산 교통카드를 휴대폰에 등록해두고 사용한다. 별도로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충전도 앱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울산역과 북구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
좌석버스 형태로 장거리 이동 시 피로감이 덜함.
실시간 위치 정보 확인 가능.
배차 간격이 길어 사전에 계획하지 않으면 불편함.
출퇴근 시간에는 만차로 인한 서서 가는 경우 발생.
중간 정류장에서 승하차 시, 버스 위치를 놓치기 쉬움.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수하고라도 나는 여전히 5003번을 이용한다.
안정적인 이동 수단이라는 것은 단순히 속도나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울산에 거주하거나 울산역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에게 5003번 버스는 꽤나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물론 배차 간격이라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고 시간 계획을 세운다면 충분히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오늘도 5003번 버스를 탔다. 같은 시간, 같은 정류장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상한 연대감을 느꼈다.
이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같은 리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버스는 내 일상에 소중한 일부가 된다.
울산의 교통을 이야기할 때, 5003번은 반드시 언급되어야 한다. 그만큼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버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 노선이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