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생카드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발행한 지역화폐로, 최대 13%의 충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발급 방법부터 사용처, 충전 할인 혜택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광주상생카드는 광주광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다. 광주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자금의 순환을 촉진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중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일정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된 13%의 충전 캐시백은 소비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충전하면 13,000원이 추가로 지급되어 총 113,000원을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쿠폰이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실제 금액으로 적립되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체감 혜택이 크다.
나 역시 처음에는 단순한 지역화폐 정도로 생각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돌아오는 구조였다. 지역의 돈이 지역에서 돌고, 그것이 다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광주상생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나는 실제로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시도해 보았다.
첫 번째는 모바일 앱을 통한 발급이다. 스마트폰에서 ‘광주상생카드’ 또는 ‘지역상품권 chak(착)’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본인 인증을 마친 후 카드 신청 메뉴로 들어가면 모바일 카드와 실물 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모바일 카드를 선택했는데, 충전과 사용 내역 확인이 모두 앱에서 가능해 매우 편리했다.
두 번째 방법은 오프라인 발급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실물 카드를 선호한다면 광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바로 발급이 가능하며, 직원이 충전과 사용 방법을 친절히 안내해준다. 실제로 부모님께도 광주상생카드를 권해드렸는데 두 분 모두 직접 은행을 방문해 실물 카드를 받으셨다. 이후 전통시장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하셨다.
광주상생카드는 광주광역시 내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몰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즉, 지역 내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곳은 동네 식당, 카페, 미용실, 병원, 약국 등이다. 출근길에 들르는 카페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고 주말마다 방문하는 전통시장에서도 문제없이 결제가 되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상생카드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광주시는 상생카드 사용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가맹점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검색창에 업종이나 지역명을 입력하면 근처 가맹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평소 몰랐던 지역 상점을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 상권을 응원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13% 캐시백 혜택은 월 충전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광주시는 예산 상황에 따라 한도를 설정하며 일반적으로 월 30만 원까지 충전 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즉, 최대 39,000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므로 월 초에 충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충전 방법은 간단하다. 앱에서 ‘충전하기’를 누르고 연결된 계좌를 선택하면 된다. 충전 즉시 캐시백이 함께 적립되어 잔액이 바로 반영된다. 결제 시에도 일반 카드처럼 사용하면 되고, 별도의 인증 절차가 필요 없다.
나는 매월 초 생활비를 미리 광주상생카드로 충전해둔다. 식비, 교통비, 생필품 구입비 등 일상 지출 대부분을 이 카드로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혜택을 누리고 있다. 처음에는 번거로울 줄 알았지만, 오히려 지출 관리가 체계적으로 변했다. 충전 금액 안에서 소비를 하다 보니 계획적인 소비 습관이 자리 잡게 되었다.
광주상생카드의 핵심 가치는 단순한 할인율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에 있다. 내가 카페에서 결제한 금액이 다시 광주의 소상공인에게 돌아가고, 그 소상공인은 다시 지역 내 다른 상점에서 소비를 하게 된다. 이렇게 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할 때 지역경제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서 소비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단순히 어디가 더 싸냐를 따지기보다 이 소비가 지역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어느새 광주상생카드는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지역을 응원하는 작은 실천이 되었다.
광주상생카드는 단순한 지역화폐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상징이다. 발급 과정이 간단하고 충전과 사용이 편리하며, 13%라는 높은 캐시백 혜택은 생활 속에서 체감할 만큼 실질적이다.
나 역시 이 카드를 사용하면서 광주의 다양한 상점을 방문하게 되었고, 이전보다 지역에 대한 애착이 커졌다. 소비가 곧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광주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지금 바로 광주상생카드를 발급받아보길 권한다. 그 한 장의 카드가 당신의 소비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광주의 경제에도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