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동래시외버스터미널(동래시외버스정류소)을 이용하려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노선의 출발 시간표와 예매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동래시외버스터미널의 시간표 조회와 예매 절차, 이용 팁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나는 부산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자주 터미널을 이용한다. 동래시외버스터미널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또는 4호선 접근이 가능하며, 버스로도 여러 노선이 지나가는 곳이다. 터미널은 규모가 크지 않아 “시외버스터미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아담하지만, 경상권 각지로 향하는 시외버스가 출발하기에 여행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처음 이곳을 찾아갔을 때, 터미널이 다른 대도시의 거대한 버스 터미널과 달리 작고 소박해서 당황했다. 매표소도 단순하고, 좌석 배정 방식이 복잡하지 않아 “버스 번호”보다는 노선과 시간, 도착지를 중심으로 표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래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경남 지역 일부를 포함하여 여러 목적지로 가는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예를 들어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김해여객터미널, 창원, 거제 고현버스터미널 등지를 잇는 노선들이 있다.
예컨대 마산 방면의 경우, 하루에 여러 차례 운행되며 첫차는 오전 6시 10분, 막차는 오후 11시 40분이다. 김해 행은 하루 12회 운행되며, 첫차가 07시 35분, 막차가 21시 25분이다.
이처럼 동래시외버스터미널은 경남권 주요 도시로 향하는 여러 노선을 갖추고 있어, 부산–경남 간 이동에 꽤 유용하다.
처음 이 터미널을 이용할 때는 막연히 “가서 표 사면 되겠지” 했지만, 실제로는 예매와 잔여 좌석 확인이 필수였다. 다행히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였다.
온라인으로 예매하려면 출발지를 ‘동래’, 도착지를 원하는 종착지로 설정하고, 가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면 된다. 이때 어른, 청소년, 아동 등 탑승 인원을 지정할 수 있다. 조회 결과로 노선, 출발 시간, 요금, 남은 좌석 등이 표시되고, 잔여 좌석이 있는 노선을 선택해서 결제하면 예매가 완료된다. 이후에는 터미널 매표소나 자동 발권기에서 실제 승차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현장 매표소에서 직접 표를 살 수도 있다. 다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좌석이 금방 마감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미리 온라인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다.
처음 동래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했을 때, 터미널이 작고 매표소가 간단해서 “버스 번호”표시가 애매했다. 그래서 내가 탄 버스가 맞는지 매번 직원에게 확인해야 했다. 좌석 배치도 복잡하지 않지만, 늦으면 원하는 좌석을 놓칠 수 있어 예매 타이밍이 중요했다.
또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지만 예매 후 반드시 승차권을 터미널에서 발권해야 했고, 발권 전에 좌석이 바뀌거나 매진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예매 후 터미널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동래역 5번 출구에서 도보 몇 분 걸었고, “작은 정류소”라는 느낌이 강했기에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약간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감수하면, 부산에서 경남권으로 이동할 때 시간 절약과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 수 있었다.
부산에서 경남권 여러 도시로 이동하려면 동래시외버스터미널은 꽤 실용적인 출발점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김해·마산·창원·거제 등 다양한 노선을 갖추고 있고, 온라인 예매 시스템 덕분에 미리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터미널이 작고 매표소가 간단한 만큼, 시간표와 예매 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내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여행 전날 밤이나 당일 아침에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매해 두면 훨씬 마음이 편했고, 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었다. 다음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동래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지로 고려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