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매일 아침이면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일이 생겼다. 회사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특정 버튼을 누르고,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파일 이름을 바꾸는 그 작업.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되는 이 루틴은 생각보다 금방 지치게 만들었다.
하루는 문득, 이걸 자동화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잡한 코딩 없이도 쓸 수 있는 툴이 있을까? 그렇게 인터넷을 헤매다 찾게 된 게 바로 '오토마우스 1.7'이었다.
<오토마우스는 아래 주소를 통해 다운이 가능하다>
오토마우스(auto mouse) 1.7v 2.1v 다운로드 설치(틱톡라이트 북치기 설정법)
오토마우스는 말 그대로 마우스와 키보드 동작을 자동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꽤 알려진 도구지만, 단순 반복 작업이 많은 직장인에게도 유용하다는 사실은 직접 써보기 전엔 몰랐다.
사용법도 무척 간단하다.
구글에 '오토마우스 1.7'이라고 검색하고, 가장 위에 나오는 'sosal.kr' 사이트에서 ZIP 파일을 받는다. 압축 해제 시 비밀번호는 'sosal'이다. 개인이 만든 프로그램이라 조금은 조심스러웠지만, 시스템 권한을 요구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게 느껴졌다.
오토마우스를 실행하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눈에 들어온다. 먼저 매크로 시작과 종료 단축키를 정해야 한다.
나는 F5를 시작 키로, F6을 종료 키로 설정했다. 이렇게 설정해 두면 언제든 키보드만으로 매크로를 켜고 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마우스 클릭 위치다. 특정 버튼을 눌러야 한다면, 해당 위치의 x, y 좌표를 입력하면 된다. 오토마우스는 실시간으로 마우스 좌표를 보여주기 때문에, 원하는 지점에 마우스를 올리고 값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놀랍게도 오토마우스는 마우스 클릭뿐만 아니라 키보드 동작도 자동화할 수 있다. 나는 이 기능으로 파일명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는 과정을 자동화했다.
숫자키나 방향키뿐 아니라 ESC, 엔터 같은 키도 지정할 수 있고, 자주 쓰는 키는 사용자 지정으로 저장해 둘 수 있다.
또한 클릭 간격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기본값은 10인데, 작업 속도에 맞춰 숫자를 키우거나 줄이면 된다. PC 성능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테스트를 충분히 해보는 게 좋다.
단점도 있다. 예를 들어 백그라운드에서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을 전환하면 자동화가 멈춘다. 하지만 이 툴의 진짜 장점은 복잡한 설정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은 아침 출근 후 커피를 내리며 오토마우스를 작동시킨다. 그 몇 분의 자동화 덕분에 일의 시작이 훨씬 가볍다. 가끔은 이렇게 사소한 기술 하나가 일상에 큰 변화를 준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 지겹다고 느껴진다면, 오토마우스를 한번 써보시길. 이 간단한 도구가 여러분의 손을 잠시라도 자유롭게 해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