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생각보다 문서 작업이 많다는 점이었다.
리포트, 발표 자료, 논문 초안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뭔가를 써야 했다. 처음엔 당연하다는 듯이 MS 오피스를 사용했다. 익숙했고, 대부분의 과제도 Word나 PowerPoint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교수님께서 과제를 HWP 파일로 제출하라고 하셨다. 순간 당황했다. HWP는 MS Word에서 제대로 열리지도 않았고, 열려도 폰트가 깨지거나 레이아웃이 뒤틀려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친구가 말했다. "우리 학교, 한컴오피스 무료로 쓸 수 있어."
<아래 주소로 한컴오피스 학생용을 다운로드 할수있다>
2024•2025 한컴오피스 대학생 무료 설치 및 다운로드 - Utility store - 유틸리티 스토어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설마 정품을 공짜로? 하지만 학교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정말이었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메뉴에 들어가보니, 한컴오피스가 버젼까지 친절하게 명시되어 있었다.
게다가 기능 제한도 없고, 광고도 없는 정품 라이선스였다.
설치는 간단했다. 학교 이메일로 로그인하고 인증을 마친 후, 운영체제에 맞는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끝이었다.
나는 윈도우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exe 파일을 받았다. 설치 마법사의 안내에 따라 클릭 몇 번이면 설치가 끝났고, 처음 실행 시 이메일 로그인 한 번으로 정품 인증도 완료되었다.
한컴오피스는 단순히 '한글(HWP)'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쇼'라는 이름의 발표 자료 제작 도구도 있었고, '한셀'이라는 엑셀 유사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한쇼는 PPT보다 가볍고 직관적인 느낌이 강해서, 팀플 발표 자료 만들 때 정말 유용하게 썼다.
한셀도 마찬가지였다. 데이터 정리나 간단한 계산 작업을 할 때, 엑셀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다.
모든 프로그램은 클라우드와 연동되어 있었고, 웹에서도 파일을 열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노트북 없이도 급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예를 들어, 처음 한글을 실행했을 때 글꼴이 이상하게 나오는 현상이 있었다.
마치 깨진 것처럼 보였고, 한글을 제대로 읽기 힘들었다. 하지만 환경설정에 들어가 '글꼴 자동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자 금세 해결되었다.
또한 인증 메일이 오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학교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냈다는데, 받은편지함엔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스팸함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이후부터는 중요한 메일은 꼭 스팸함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내가 한컴오피스를 계속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과 속도 때문이다. MS 오피스는 기능이 많고 복잡한 만큼 무겁기도 하다.
반면 한컴오피스는 가볍고, 실행 속도도 빠르며 노트북에서도 부담이 없다. 특히 HWP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파일 형식이라, 교수님이나 학교 측과 자료를 주고받을 때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이 무료라는 점이 놀랍다. 정품 라이선스를 쓴다는 안도감,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학생 입장에서 큰 메리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