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담긴 짜증
이 영화는 김민희가 늙은 감독과의 불륜과 그로 인한 곤란함에 대해 토로하는 영화이다. 딱 봐도 홍상수와 김민희의 불륜이 모티브이다. 근데 그걸 홍상수와 김민희가 직접 당당하게 만든 것이 황당하면서도 대단한 부분이다. 이것이 예술가 정신인가.
영화에서 김민희가 맡은 영희와 문성근이 맡은 상원의 울분에 찬 투덜거림은 누가봐도 노골적인 홍김 커플의 짜증을 대변한 것이다. 그걸 술자리나 SNS가 아닌 영화라는 예술로 표현한 게 참 골 때린다. 이전 영화들 보다 초현실적인 요소들이 강해진 것도 눈에 띈다.
도피라도 하고 싶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