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6일 자전거 탄 풍경 by 야메 사진작가
북한강자전거길-종착지인 춘천 소양호를 찍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땡볕이었다. 강촌을 지나다 맑고 시원한 냇가를 만났다. 물장난을 치는 청춘들은 군 입대를 앞 둔 친구를 위해 송별식을 갖는 중이라고 했다. 짓궂은 그들의 송별의식을 지켜보노라니 젊음이 부러웠다. 나이 지긋한 동네 아저씨는 견지낚시에 열중이었다. 비가 내린 끝이라 물이 맑았다. 우리도 가는 길을 멈추고 잠시 더위를 식혔다.
All Photos ⓒKim Yang-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