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옵니다.
"손님도 늘었고, 분위기도 좋아졌는데
정작 남는 건 별로 없는 것 같네..."
그리고 고개를 들어 통장을 보면,
기대했던 숫자 대신, 피곤한 한숨만 남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죠.
"지금은 투자 시기니까…",
"원두값도 올랐고, 인건비도 올라서 어쩔 수 없어…"
하지만 사실은…
‘돈이 어디로 새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
마이클 블룸버그는 기술도,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숫자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가장 먼저 말했습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보고, 필요 없는 비용은 자르고,
가치 있는 곳엔 과감히 투자했습니다.
즉, 돈이란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을 읽어야 진짜 경영이 시작된다는 겁니다.
예전의 나는
통장 잔고를 보며 "괜찮네" 싶으면 안심했고,
지출은 영수증만 모아두고
어디서 뭘 줄여야 할지는 감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다 정신 차리고 ‘현금 흐름표’를 만들었습니다.
주간 매출과 지출 정리
시간대별, 요일별 매출 체크
고정비와 변동비 나눠보기
고객 한 명당 평균 소비액 계산
놀라운 건,
이 표를 보고 나서부터 ‘직감’이 아니라 ‘근거’로 움직이게 됐다는 것입니다.
1. 지금 남는 돈이 있는 게 아니라,
왜 ‘안 남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광고는 효과가 있었나?
인건비는 매출 대비 너무 높은 건 아닐까?
손님 수는 늘었는데, 객단가는 떨어진 건 아닐까?
2. 모든 지출엔 질문을 붙이세요
"이건 정말 필요한가?"
"매출을 늘리거나, 고객 만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나?"
3. 아끼지 말고, ‘선택해’서 아끼세요
분위기 좋다고 비싼 인테리어를 추가하는 대신
좋은 재료, 좋은 사람에게 투자하세요.
4. 리스크도 예측하세요
원두 가격 급등, 경기 침체, 직원 이탈…
지금부터 시나리오별 대응을 미리 정리해두세요.
블룸버그는 모든 직원에게 재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우리 이번 달은 순이익이 얼마예요"
"인건비가 조금 올라서 마진이 줄었어요"
이게 단순한 수치 공유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키우는 조직’을 만드는 힘입니다.
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과 숫자를 공유하세요.
의견을 묻고, 해결책을 같이 찾아보세요.
그러면 직원들은 단순히 시급 받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가게"를 함께 꾸려가는 팀원이 됩니다.
재무 관리는 돈을 아끼는 기술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감각입니다.
숫자 속엔 답이 있습니다.
지출에 가려진 숨은 비효율,
놓치고 있는 작은 기회,
그리고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의 나침반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매출은 오르는데 왜 이렇게 힘들지?’라고 느끼고 있다면,
그건 성장의 문턱에 다다랐다는 뜻입니다.
이 문을 넘으려면, 숫자와 친해져야 합니다.
그게 불안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고,
진짜 사업가로 나아가는 전환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