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DHD 치료제 처방 급증, 문제는?

공부 잘되는 약으로 오해받은 ADHD 치료제, 10대 처방이 급증한 이유

by 이달의건강


<strong>ADHD 치료제 처방량 급격히 증가</strong>

공부잘되는약으로오해_0.jpg 청소년의 약물 사용은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달의건강]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져 주목받고 있죠. 2023년에는 10대 이하 남성 환자가 약 9만 명, 여성 환자가 3만 명 이상이었고, 2024년에는 10대 환자가 26%나 증가했습니다. 2025년 1~9월만 해도 이미 전년도 수치를 넘어선 수치가 보고되었는데요. 전체 연령대로 보면 2020년 대비 2024년 처방 환자가 3.4배 이상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렇게 급증하는 숫자는 단순한 치료 목적을 넘어선 사용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strong>증가세가 문제인 이유</strong>

공부잘되는약으로오해_1.jpg ADHD 치료제는 반드시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 [ⓒ이달의건강]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용 중추신경계 자극제이며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약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합법적 처방이 꼭 필요하죠. 하지만 일부 학부모와 수험생 사이에서는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향상제’라는 오해가 생겨 부적절한 요구와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지역과 고소득층에서 처방이 집중되는 경향이 드러나면서 단순한 치료 목적을 넘어선 부적절한 복용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이러한 사용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strong>비진단 청소년의 부작용 위험</strong>

공부잘되는약으로오해_2.jpg 의료용 마약류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달의건강]

ADHD 진단을 받지 않은 정상 청소년들에게 이 약을 복용하게 하는 경우 효과는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오히려 두통, 불면증, 식욕 저하 같은 흔한 부작용 외에도 충동성 증가, 불안 증상 심화, 환각·망상 등 심각한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극단적 선택 시도와 연관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파민 시스템이 정상인데 자극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strong>정부의 오남용 단속 및 관리 강화</strong>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능 전후를 중심으로 메틸페니데이트 불법 광고와 온라인 불법판매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AI 기반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도적 관리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이 약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ADHD 치료제는 ‘공부 잘하는 약’이 아닌 엄연한 치료제라는 점을 계속 알리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strong>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strong>

ADHD 치료제가 늘어난다고 해서 모두 문제는 아니며, 실제로 진단받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진단 없는 사용은 건강에 큰 위험을 동반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집중력 문제의 원인이 수면 부족, 과도한 학습 부담, 감정 문제 등일 수 있으니 약물보다도 먼저 정확한 평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부 잘하려고 약에 의존하는 대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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