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알약’이 암 치료를 돕는다?
대변 알약은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추출해 캡슐로 만든 것입니다.
이 제제는 ‘대변 미생물 이식’ 즉 FMT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라고 불립니다.
최근 암 치료에 이 FMT 제제를 면역항암제와 같이 사용하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어요.
캐나다와 이탈리아 연구팀이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보고했습니다.
이 알약이 면역항암제를 보조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되었죠.
기존의 암 치료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기대를 모읍니다.
신장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변 알약과 면역항암제를 함께 투여했을 때 약 70%의 환자에게서 암 진행이 억제됐습니다.
특히 설사나 대장염 같은 부작용이 감소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신장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9개월에서 24개월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폐암과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많은 환자가 긍정적인 치료 반응을 보였다고 보고됐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대변 알약이 면역항암제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은 면역 반응의 방향과 강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건강한 기증자의 미생물을 이식하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합니다.
이는 면역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유해균을 줄여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는 환경을 만듭니다.
실제로 FMT 후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환자일수록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더 좋았던 점이 밝혀졌습니다.
장내 환경이 암 치료의 새로운 변수로 자리잡는 셈입니다.
현재 대변 알약은 아직 임상시험과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기증자 선정과 제제 제조 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엄격히 관리해야 합니다.
어떤 미생물 조합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알약만으로 암 치료가 완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는 일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요법 후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함께보면 더 좋은 건강정보
https://www.idal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566
https://www.idal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