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쌍둥이 출생률 세계 2위 현실과 과제

그리스 다음으로 많다… 한국 쌍둥이 출생률, 축복 뒤에 숨은 과제

by 이달의건강


한국 쌍둥이 출생률, 세계 최고 수준

그리스다음으로많다한_0.jpg 신생아를 돌보는 일상은 기쁨과 책임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달의건강]

2024년 기준 한국의 쌍둥이 출산율은 분만 1000건당 28.8건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인데, 평균 출생률 15.5건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세쌍둥이 이상 고차 다태아 출산율 역시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통계는 한국의 출산 구조가 단태아 중심에서 점점 다태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출생 사회에서 한 번의 임신에 여러 아이를 낳는 현상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축복인 동시에 산모와 아이, 사회가 감당해야 할 도전도 크다는 뜻입니다.


출산 연령 상승과 난임 치료가 쌍둥이 증가 원인

그리스다음으로많다한_1.jpg 의료진이 신생아를 세심하게 살피는 장면은 다태아 돌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달의건강]

한국에서 쌍둥이 출생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산모의 출산 연령 상승입니다.


늦어진 결혼과 출산 시기로 자연 임신이 어려워지면서 시험관 시술과 인공수정 시도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난임 시술이 발달하면서 복수 배아 이식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다태 임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출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번에 두 아이를 낳으려는 경향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

즉, 저출생 사회에서 출산 횟수를 줄이려는 현실적 선택이 다태 임신 증가를 부추기는 셈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사회 특유의 출산 편의주의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다태아 임신의 위험과 돌봄 부담 크게 증가

그리스다음으로많다한_2.jpg 부모가 두 아이를 함께 돌보는 모습은 현실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상징한다. [ⓒ이달의건강]

쌍둥이 임신은 기쁨과 함께 산모와 태아에게 건강 위험을 안깁니다.


산모는 임신중독증이나 조산 위험이 단태 임신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집니다.

태아는 미숙아 출생 가능성이 커서 신생아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의료비 부담뿐 아니라 출산 후 돌봄 공백과 부모의 심리적 소진 문제도 발생합니다.

한 번의 임신이 개인 선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마주해야 하는 돌봄 과제가 되는 것입니다.

건강과 돌봄 문제는 쌍둥이 가정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주목해야 하는 현안입니다.


다태 임신 줄이기와 다태아 가정 지원 필요

연구진은 저출생 때문에 쌍둥이 출생을 무조건 장려하는 정책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난임 시술 가이드라인을 조정해 복수 배아 이식을 줄이고 사회적 합의를 강화해야 합니다.

동시에 이미 다태아 가정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도 강화해야 합니다.

전담 수당 지급과 전문 조산사 지원, 돌봄 서비스 확충이 절실합니다.

쌍둥이 출생률 세계 2위라는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삶의 무게를 뜻합니다.

다태아 가정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축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인식과 정책 변화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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