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가 밝으면서 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내 통장에 실제로 찍히는 금액'입니다. 올해는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1만 원 시대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연금 요율 인상과 건강보험료 조정 등 4대 보험 공제액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연봉 1억 원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달성했을 때, 각종 세금과 보험료를 제외하고 실제로 손에 쥐게 되는 월급은 얼마인지 정확한 계산법을 통해 분석해 드립니다.
올해 실수령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4대 보험료율의 인상입니다. 2026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9.5%로 상향 조정(근로자 부담 4.75%)되었으며, 건강보험료율 또한 7.19%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장기요양보험료와 고용보험료(0.9%)까지 더해지면, 급여 인상분보다 공제액 증가폭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소득자일수록 상한액 기준이 적용되는 항목이 많아지므로 본인의 소득 구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꿈의 연봉이라 불리는 세전 1억 원을 기준으로 2026년 실수령액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부양가족 1인, 비과세 식대 20만 원 가정)
세전 월급: 약 8,333,333원
4대 보험 공제: 약 95만 원 내외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약 90~110만 원 내외 (간이세액표 기준)
최종 월 실수령액: 약 720만 원 내외
연봉 1억 원이라 해도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700만 원 초반대입니다. 소득세는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연봉이 높아질수록 세금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연봉 8천만 원과 1억 원 사이의 체감 실수령액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요 연봉 구간별로 예상되는 2026년 월 실수령액(세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전 연봉
세전 월급
월 실수령액 (예상)
3,000만 원
250만 원
약 221만 원
5,000만 원
416만 원
약 362만 원
7,000만 원
583만 원
약 494만 원
1억 원
833만 원
약 716만 원
1.2억 원
1,000만 원
약 842만 원
※ 비과세 항목 및 부양가족 수에 따라 실제 수령액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공제액이 늘어나는 만큼, 연말정산을 통한 세액공제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IRP(개인형 퇴직연금)나 연금저축을 통해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챙기고, 청약통장이나 보장성 보험료 공제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비과세 식대 한도가 20만 원으로 고정된 만큼 회사 측에 비과세 수당 항목(자가운전보조금, 육아수당 등)이 적절히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월급 봉투를 두껍게 만드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