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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솔 Oct 12. 2021

드디어 선정된 달 기지 건설사는... 다름 아닌 로봇?



1996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인간 최초로 달 표면 위에 착륙했던 사실 기억하시나요? 당시 이 광경을 생생하게 지켜보던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하늘이 인간 세계의 일부가 됐다” 라고 감격했던 때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한 세기도 지나기 전에 이제는 벌써 달 관광 여행 상품이 나오고, 로봇을 만들어 달과 화성 등 우주를 탐사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탐사 로봇하면 NASA에서 내놓은 퍼서비어런스가 유명했죠. 그 밖에도 많은 로봇들이 발표되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로봇도 역시 달을 탐사하는 로봇입니다.



일본의 우주 로봇 스타트업인 기타이에서 발표한 프로토 타입의 이 달 탐사 로봇은 달 탐사와 기지 건설을 수행하며 달과 화성에서 도시 건설을 목표로 만들어졌는데요. 생긴건 마트에 들고 다니는 수레 같기도 하고, 어쩐지 덜컹거리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 로봇의 특이한 점은 바로 앞 쪽에 달린 로봇 팔에 있습니다.



보시면 처음에는 로봇 팔에 장착된 드릴 도구로 바닥을 뚫다가, 이후에 집게로 갈아 끼우더니 돌멩이를 주울 수 있는 그리퍼 형태로 엔드이펙터를 바꾸는 모습입니다. 이후 주운 돌멩이는 또 샘풀 보관함에 떨어트리며 하나하나 수집 하죠.

https://myrobotsolution.com/story/detail/로봇팔의-끝단에-장착하는-툴-엔드이펙터-mudby0/



뿐만 아니라 지면을 3D 지도로 만들어 우주 기지를 건설하는데에 아주 탁월한 능력을 자랑합니다. 척박한 행성 땅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여야 하니, 고속주행을 하다가 내리막에서 급정지도 가능할만큼 자유롭고 부드러운 움직임 형태도 당연하구요.



위 로봇과 함께 개발된 또 다른 로봇팔인 ‘S1’도 있습니다. S1은 스페이스X의 화물 우주선인 CRS-23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졌는데요. 8축의 로봇팔 형태로 앞으로 우주에서 구조물 조립이나 케이블 교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프로토 타입인 기타이는 2025년쯤, 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로봇 외에도 또 어떤 우주 로봇들이 등장 할 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어쩌면 제가 죽기 전 달 관광 여행을 떠나서, 로봇이 지은 호텔 숙소에서 묵게 될 지 혹시 또 모르겠네요.




다양한 로봇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마로솔 바로가기 (https://bit.ly/3mJX6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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