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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솔 Nov 19. 2021

현실판 꿈의 정원, OO으로 편하게 가꾸세요


농사를 하면서 가장 골치 아픈 일 거리 중 하나는 바로 잡초제거입니다. 허리를 직접 숙여 하나씩 제거를 하다보면 몸도 고단하고, 그렇다고 농약을 치자니 망설여지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잡초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베어내는 정원사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굉장히 단순하게 생긴 이 로봇의 이름은 '시빌'로, 미국의 스터링 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로봇입니다. 윗면에 탑재된 태양광 판으로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움직이기 때문에 따로 전기를 충전하거나 연료를 채울 필요도 없죠. 이동할 때는 톱니처럼 생긴 바퀴를 굴려가며 울퉁불퉁한 흙 위를 사람이 걷는 속도로 천천히 움직입니다.

또한 로봇답게 똑똑한 인공지능 AI가 탑재되어 있어 잡초와 빈 땅을 스스로 100%판단할 수 있는데요. 시빌이 직접 학습만 14만개 이상의 식물 표본 자료를 AI와 조합해서 잡초를 인식하면 칼날을 꺼내 베어내고 빈 땅을 인식하면 알아서 씨앗을 심는 원리입니다.

이 때 고성능 위치 인식 장치와 카메라, 내비게이션, 라이다(Lidar) 등 최첨단 장비가 같이 탑재되었는데요. 라이다는 레이저를 주변에 쏴 울타리와 원예 작물, 정원에 떨어진 동물 배설물의 위치까지 정밀하게 알아낼 수 있는 기술로, 많은 자율주행형 로봇과 자동차에도 탑재되는 기술입니다. 시빌은 이렇게 위치인식기술을 종합해 자신이 일해야 할 정원의 정밀 지도를 그려 각종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사람은 시빌 내부의 씨앗 보관통이 비지 않도록 가끔 열어보는 것만 하면 되는 것이죠. 



시빌 외에도 카본 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잡초 제거 로봇도 있습니다. 이 로봇은 시빌과 다르게 따로 씨앗을 심는 기능은 없지만 레이저를 활용해 잡초를 제거합니다. 토양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율적으로 제초 작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많은 농장과 농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최근에는 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들도 많이 상용화가 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인력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인 만큼 로봇자동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농사에 필요한 로봇을 도입하고 싶으시다면?

마로솔 바로가기 (https://bit.ly/3oKE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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